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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마텔 101통의 문학 편지
얀 마텔 지음, 강주헌 옮김 / 작가정신 / 2022년 7월
평점 :
우리는 일하고 또 일해야 하고, 달리고 또 달려야 한다. 가끔씩 숨을 헐떡이며 혼잣말로 “아이쿠, 삶이 정신없이 달리고있군”이라며 투덜대지만 진실은 정반대이다. 삶은 조용한 것이다. 정신없이 달리는 건 우리뿐이다. (p.22)
얀 마텔이 전 캐나다 수상 스티븐 하퍼에게 보낸 101통의 ‘문학 편지’를 엮었다. 편지에 책을 선택한 이유, 현실과 이어지는 조언과 의견을 담았다. 수상은 답신을 보내지 않았고 대리인이 형식적인 감사의 편지를 몇 번 보냈다. 얀 마텔은 답신이 오지 않아도 꾸준히 책과 편지를 보낸다.
『앵무새 죽이기』, 『어린 왕자』, 『노인과 바다』, 『동물농장』 등 읽은 책이 나오는 글에 더 관심이 갔다. 『동물농장』은 쉽게 읽히지만, 명쾌하게 생각하는 것과 생각을 명쾌하게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얀 마텔은 20세기 역사를 잘 모르더라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사건의 핵심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한 오웰의 소설을 높이 산다.
101번째 편지와 함께 보낸 『읽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얀 마텔도 아직 읽지 않은 책이었다. 수상에게 함께 도전해 보자고 제안한다.
소설과 희곡과 시는 인간과 세계와 삶을 탐구하는 가공할 만한 도구이다. 지도자라면 인간과 세계와 삶에 대해 당연히 알아야 한다. 따라서 나는 열렬하게 성공을 바라는 지도자에게 “국민을 효과적으로 이끌고 싶다면 책을 광범위하게 읽으십시오!”라고 말해주고 싶다. (p.33)
작가는 ‘작은 북클럽’을 위해 거의 사 년 동안 격주로 새로운 책을 찾고 읽었던 책을 다시 읽었다. 블로그에 편지를 공개했고 전 세계의 독자와 다른 작가가 추천한 책도 있다. 책 속의 책들을 읽은 후 ‘문학 편지’를 다시 읽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