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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돌보고 연구합니다 - 경이롭고 감동적인 동물과 과학 연구 노트
장구 지음 / 김영사 / 2022년 4월
평점 :
이제 우리는 동물과 떨어져서는 살아갈 수 없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이 책이 다양한 동물의 존재를 환기시키기를 바랍니다. 더 나아가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동물의 의미에 대해 성찰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프롤로그 p.6-7)
동물이 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동물연구는 인간의 질병 치료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세상을 바꾼’ 과거의 동물연구를 살펴보고(1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세상을 바꿀’ 동물연구의 미래를 전망하고(2부) 저자가 수의사로서 만난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3부).
당뇨병 치료제 인슐린의 개발은 개와 소의 희생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암의 발생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 활용되는 마우스, 암에 걸리지 않는 벌거숭이두더지쥐, 암에 걸리는 비율이 낮은 코끼리, 암에 잘 걸려서 연구 대상이 되는 개를포함하여 많은 동물들이 암 연구에 기여하고 있다. 천연두 치료를 위한 최초의 백신은 소를 통해 만들어졌다.
백신은 ‘암소’를 뜻하는 라틴어 바카vacca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이 사실에서 백신의 시작은 바로 ‘소’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겠죠. 백신은 천연두 치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중략) 암소에서 뽑은 물질을 이용해 천연두를 치료했다는 의미로 이 우두접종법을 ‘백시네이션vaccination’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p.111-112)
영화 <쥬라기 공원>처럼 공룡을 현실화하는 건 안타깝지만 현재의 과학기술로는 불가능하다. 공룡의 재현을 위해서는손상되지 않은 핵이 있어야 하고, 핵이 복제된 후 증식할 수 있는 공간인 공룡의 난자가 있어야 하며, 그 배아를 착상할 수있는 대리모가 있어야 한다. 공룡 유전자를 합성하지 못했지만 유전자 분석과 합성 기술 분야에 엄청난 발전이 있었고, 멸종 동물 복원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체외수정은 여러 방면으로 사회에 큰 기여를 했다. 난임치료에 도움이 되었고 실험동물 수를 줄이는데 실질적인 기여를하고 발생생물학의 발전에도 기여했다. 동물의 체외수정 연구가 사람 체외수정 연구의 기반이 되었다.
동물연구는 동물과 인간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걸 깨닫게 한다. 기술의 발전과 다양한 노력으로 동물의 희생을 줄이고 있지만 여전히 희생되고 있는 동물들을 생각하니 겸허해졌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