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명상 - 알아차림과 치유의 글쓰기
김성수 지음 / 김영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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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차림과 치유의 글쓰기’


“글쓰기로 당신 마음을 한번 들여다보지 않으시겠어요?” (p.61)


마음이 힘든 시기에 ‘모닝 페이지’를 매일 썼다. 모닝 페이지는 『아티스트 웨이』라는 책에서 알게 되었고, 감정과 생각을 객관적으로 보는 데 도움이 되었다. 글쓰기명상도 비슷한 맥락일 거라 예상하고 읽기 시작했다.


1부에서 글쓰기명상의 목적, 원리, 태도 등을 알아보고, 2부에서 워밍업으로 삶 전체에서 몸과 마음 그리고 내면으로 점점 좁혀들어가는 질문을 살펴보고, 3부에서 34가지 주제로 실전 글쓰기를 다루고 있다.


글쓰기명상의 목적은 ‘내면의 역동을 문자로 드러내는 일’이다. 마음 깊은 곳 나도 모르게 도사리고 있는 다양한 감정, 생각, 욕구 등을 자유롭게 문자로 풀어놓는 것이다. 평소에 불쑥 튀어나오는 감정이나 생각 그리고 말과 행동의 이유를 찾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나를 더 잘 알아가는 과정으로 의미가 있다.


긍정적이고 행복한 기억과 감사한 일을 찾는 글쓰기가 있고 부정적인 감정을 꺼내어 보는 주제도 있다.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을 글로 표현하는 건 두려울 수 있지만 상처와 어두운 면을 능동적으로 마주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내면의 부정성을 드러내는 작업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행복했던 기억을 드러내거나 희망에 찬 미래를 그리는 일에 비해 내면의 저항이 크기 때문이다. 달리기로 비유하면 고난도 장애물 경주처럼 순식간에 숨이 차고 두려움의 웅덩이에 처박힐 것만 같은 작업이다. 하지만 이 또한 ‘나라는 존재’의 비밀 문을 열어가는 일이다. (p.101)


우리는 함께 살아가기 때문에 생각과 감정을 온전히 자유롭게 표현하는데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글쓰기명상을 통해 그런 고삐를 풀어버릴 수 있다. 내면을 들여다보는 글쓰기명상은 ‘지금 이 순간’을 풍성하게 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책을 다시 읽으며 ‘글쓰기명상’을 해 볼 예정이다. 잊지 않아야 할 건 백지에 두서없이 자유롭게 쓴 다음 나만 볼 것 그리고 흔적을 남기지 말고 없애 버릴 것.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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