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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과 별이 우리를 속인다고 한다면,
그것을 하늘에서 떼어내야 하는가?
그런 성급함이나 폭력은 신에 대한 신뢰의 결여를 드러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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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싸움일지라도, 그륀베델 같은 광기의 위험이 있더라도, 책을 읽는다는 것을 그 정도까지 예민하게 생각하면, 책을 읽고 다시 읽는 것만으로 혁명은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당연히 운때라는 것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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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 책과 혁명에 관한 닷새 밤의 기록
사사키 아타루 지음, 송태욱 옮김 / 자음과모음(이룸)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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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이 얼마나 가공할 만한 것인가. 그것에 대해서는 전날 밤에 이야기했습니다.
시인 스테판 말라르메가 신문 따위와 책은 격이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책은 ˝많이 접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말이지요. 도대체 무슨 얼빠진 소리냐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본질적인 것입니다. 책이라는 것은 한 장의 종이를여러 번 접고 재단하여 만듭니다. 하지만 그렇게 많이 접어 ‘책‘
이 되면, 급하게 한 장의 종이로 만든 문서나 두 장으로 접어서펼친 서류와 달리 몇 번 읽어도 알 수 없게 됩니다. 몇 번 읽어도, 몇 번 눈을 집중해도 모든 지식을 자기 것으로 했다는 확신이 별안간 완전히 사라져버립니다. 신기한 일입니다만 이것은사실입니다. 반복합니다. 책은 읽을 수 없습니다. 읽을 수 있을 리가 없습니다. ‘책‘으로 만들자마자 몇 번 읽어도 알 수 없게됩니다. 그런 책만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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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넓은 의미에서. 훨씬 더 넓은 의미에서. 반反=정보로서의문학, 회태로서의 문학, 그리고 세계를 변혁하는 것으로서의문학. 따라서 끝을 모르는 문학, 여기서는 이렇게만 말해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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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들뢰즈의 강력한 말이 있습니다. ˝타락한 정보가 있는 게아니라 정보 자체가 타락한 것이다˝라는, 하이데거도 ‘정보‘란
‘명령‘ 이라는 의미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다들 명령을 듣지 못하는 게 아닐까 하는 공포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정보를모은다는 것은 명령을 모으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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