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 튀니지 - 일곱 빛깔 지중해의 조용한 천국
권기정 지음 / 상상출판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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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을 보기 전까지 튀니지는 머나먼 아프리카의

한 나라로만 내게 인식되어 있었답니다.



그런데 책장을 펼쳐든 순간 책의 소제목처럼

아프리카야 유럽이야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일곱 빛깔 지중해의 조용한 천국이란

부제가 왜 붙었는지 그제서야 이해가 가더군요.












책은

1.튀니지안 블루를 찾아서

2.신들의 선물 올리브나무

3.스타워즈의 외계마을

4.사하라 사하라

5.튀니지 좀 더 알기

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소제목만 봐도 매력이 철철 넘치는 튀니지를 만나면서

유럽과 아프리카가 공존하고 이스람의 매력이 흐르며

신비함을 간직한 아프리카의 보물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구요.

튀니지안 블루의 절정 시디 부 사이드를

보면서 마음과 몸의 힐링이 되는 것을 느꼈구요.

맛있는 과일과 올리브가 가득하고

 매력적인 메디나와 모스크를 만날 수 있는 튀니지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네요.

모래와 작은 식물이 공존하는 사하라 사막의

밤과 낮을 만나러 튀니지로 떠나는 그 날을

기대해봅니다.

 

 

[상상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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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동무 푸른숲 어린이 문학 5
배유안 지음, 이철민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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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와 어린시절을 함께한 정후겸이 화자가 되어 정조의

어린시절을 되짚어 보는 내용입니다.



어부의 아들로 태어나 화완옹주의 양자로 들어가 출세만을 바라고

살아온 정후겸은 어린 세손과 친구처럼 지내는 기회를 갖게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출세를 해도 왕실의 자손으로 태어난 세손을 따라잡을 수는 없는 일.

정후겸은 이산을 보며 질투와 애끓는 친구로서의 마음을 동시에 느끼며 성장합니다.

누구보다 영조의 사랑을 듬뿍 받은 정조는 단 하나.

아버지의 목숨을 살려달라는 애원만은 거절당합니다.

아버지의 죽음을 보고 자란 정조가 즉위하면서 한 첫마디!

"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입니다"

이 말을 들은 반대파 노론정치인들의 가슴은 어떠했을까요.

세자를 모함하여 죽음으로 몰고가는 노론들의 모습을 보면서

권력이 무엇이기에 이렇게 당파싸움으로 한 사람과 그 가족의 일생을

망쳐놓는지 무서움과 치떨림을 느꼈습니다.

말이란게 참으로 무서운 것이 정치판입니다.

없는 일도 있는 일로 만드는 무서운 사람들을 보며

정조는 어린시절 마음속에 어떤 다짐을 하며 자랐을까요?

언제봐도 가슴이 떨리고 역사적으로 가장 아픈 사건중의 하나인

사도세자의 죽음 장면입니다.

영화 역린에서 사도세자가 죽은 후 뒤주를 여는 장면을 보고

경악했는데요. 실제로는 더욱 더 참혹한 죽음을 맞이했겠지요.

좋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정조와 좋은 친구가 되지 못하고 척을 진 정후겸은

정조가 왕이 되고 귀향을 간 후 죽음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왠만한 사람은 용서하고 끌어안았던 정조가 어린시절 정후겸에게서 들은

"세자는 왕이 될 수 없다"라는 말을 아프게 받아들이는 내용이 떠오르면서

끔찍하게 어버이를 섬겨 수원화성을 짓고 행궁까지 지어 새로운 수도로

만들려고 했던 정조의 마음이 언뜻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역사속 인물이 바라본 역사이야기 창경궁 동무는 읽는 재미와 함께

정조의 어린 시절과 사도세자, 영조의 모습을 들여다 보는 역사서로도

아주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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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메이킹 오브 명량
김복희 글.구성 / 예림아이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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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역대 최고의 흥행작인 [명량]의 제작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THE MAKING OF 명량!!!

 


영화 [명량]이 세운 위대한 기록을

책으로 남겨 다시 한번 그 감동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는 책 THE MAKING OF 명량입니다.

명량이 완성되기까지 4,680시간의 기록이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제외하고도

여섯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촘촘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영화속에서 거북선의 머리 형태를 어떻게 그려 낼지에 대해

고민이 깊었다는 김한민 감독의 말이 서문에 있는데요.

그 고민을 담아 미술 감독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거북선 머리의

모습입니다.

감독의 의도대로 뇌리에 깊숙이 박혀 이순신장군의 거북선으로

오래 남아있을 멋진 작품이 탄생했네요. 



예림아이에서 영화 명량의 대기록을 꼼꼼히 남긴 책입니다.

명량과 관련된 감독,배우,작가.미술,의상,CG,음악,소품등

모든것을 기록하여 독자들이 궁금해할 명량에 관한 방대한 자료를

빠짐없이 수록하여 소장할만한 가치가 뛰어난 책입니다.

역사를 바꾼 위대한 전쟁 명량.

단 12척의 배로 330척의 왜군과 대항하여

나라를 지켜야하는 막중한 책임을 진 이순신 장군의

심정이 어떠했을까요?

지금은 구국의 영웅으로 칭송받지만

1597년 임진왜란 6년,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진

조선의 운명을 걸고 전의를 상실한 병사들을

이끌고  바다로 나가는 이순신 장군의 막막함이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영화의 한 신, 한 신들이 다 엄청난 수고와 준비끝에 탄생했음을

한컷의 사진에서도 알 수 있네요.


명량의 물살을 이해하고 바다를 알아야만이

이길 수 있는 전쟁에서 이순신 장군은

누구보다도 바다에 대한 깊은 눈을 가진

사람이었음을 알게됩니다.

명량을 만들면서 최민식을 삼도 수군통제사 '이순신'으로

캐스팅한건 최고의 선택이었죠.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고의 배우인 최민신의 필포그래피를 보고

입이 딱 벌어지더라구요.

그 외에도 김한민 감독과 [최종병기 활]에서 같이 호흡을

맞춘 왜군 용병 '구루지마'역의 류승룡은

역할의 몰입도가 누구보다 높은 배우이고 폭발적 연기력으로

명량의 흥행을 이끄는데 한 몫을 했지요.

명량의 장면 장면이 예술적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데는

이런 이유가 숨어있기 때문에 가능했나봅니다.





명량을 만들기 위해 미술감독은 혼신의 힘을 쏟아 부었나봅니다.

시퀀스 하나하나 다 그림으로 그리고 미술작업을 통한 장면을

화면으로 내보내기까지의 고충이 훤히 들여다 보이네요.





이 밖에도 제작노트를 통해 전투, 함선, 짐벌, CG작업,무기,

의상과 소품, 분장, 음악 모든분야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 냅니다.

한국 영화사상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고

최종 스코어 17,611,750명의 관객을

영화관으로 끌어들인 [명량]

 

그 제작과정에 얽힌 뒷 이야기를 읽어보니

하나의 위대한 작품이 탄생한 이면에 얼마나 많은

수고와 노력이 있었는지를 새삼 알게되어

감동이 배가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나의 작품집처럼 한장 한장 넘겨보며 [명량]을

되짚어 볼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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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 그리고 치유 -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위로해주는 365개의 명언과 조언들
M. W. 히크먼 지음, 이순영 옮김 / 문예출판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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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뭔가를 잃어본 경험이 없는 사람은 없을것입니다.

그것이 물건이 되었던 사람이 되었던 말입니다.

물건중에서도 유독 애착을 가지고 있던 물건을 어느 날 자신도 모르게 잃어보리고 나면

한동안 마음을 못잡고 상실감에 몸부림치게 되지요.

하물려 사람을, 그것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게 여겼던 사람을 잃고 다시 세상을 마주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작가는 사랑하는 딸을 잃고 상실감에 힘들어 하면서 느낀점들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명사들의 말과 그 말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조용이 가슴을 울립니다.

 

저도 엄마를 갑자기 잃고 몇 년간을 참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밥을 먹다가도 tv를 보다가도 거리를 걷다가도 터져나오는 울음을 막기가 참 힘들었어요.

세상의 모든곳에 엄마가 남기고 간 추억이 있고, 그걸 혼자서 견뎌야 하는 내가 있다는

사실이 너무도 먹먹하고 슬프기만 하더라구요.

그러나 어느 만큼의 세월이 흐르고 나서는 작가의 말대로 엄마와 함께 할 수 있었던

아름다운 추억, 엄마의 말투와 행동, 눈빛등 모든것이 나와 함께 하고 있음을 감사하게

되는 날이 오더군요.

 

사랑하고 상실을 겪는 것이 아예 사랑하지 않았던 것보다 낫다-알프레드 테니슨

쪼글쪼글해진 내 심장이 초록색으로 회복될있을 거라고 누가 생각했을까?-조지 하버트

 

상실감을 치유하는데 가장 큰 일등공신은 시간이며, 그리고 내 곁에 있어주는 사람들입니다.

작은 일부터 다시 시작하게 북돋워주고 그 사람의 죽음은 누구의 탓도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도와주는 고마운 존재들이 있어 힘을 얻고 심지어는 고통받는 타인을 위로하며

살아가게 되지요.

 

지금 상실감에 몸부림치고 있는 사람이 읽는다면 이 책의 글들에 공감을 하지 못할수도 있을것입니다.

아니 너무 슬퍼서 이런 책을 읽을 엄두도 못 낼 수도 있구요.

그러나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고 어느만큼의 세월이 흘러 세상속에서 온전한 자신으로 돌아왔을때

이 책을 보면 "그래, 그땐 그랬지!" 하면서 많은 공감을 할 수 있는 책입니다.

삶이 힘겨울때 한번씩 꺼내들고 읽으면 위로 받을 수 있는 힘을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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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뺏기 - 제5회 살림 청소년 문학상 대상 수상작 살림 YA 시리즈
박하령 지음 / 살림Friends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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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로 태어났지만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부모와 떨어져

할머니와 살게된 은오가 부모님 곁에서 자란 지오를 바라보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이 은오라서 은오의 입장으로 이 글을 읽게 되었는데요.

어린 마음에 말도 낯선 부산 땅에서 부모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자란 은오는 은연중에 모두가 자신을 양보해야하는 사람의 위치에

두는 것을 묵묵히 견디며 서러움과 외로움에 몸부림치며 성장합니다.

다만 어린시절 부산에 있을때 선집이라는 남자아이를 만나

지오를 죽은 동생으로 만들고 둘이서 나눈 추억을 소중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자라 갑자기 엄마를 잃고 아버지는 다른 여자를 만나 집을 나가는 상황이 되면서

자신의 분함과 억울함을 풀어줄 사람이 없는 막막함에 몸부림칩니다.

늘 공부를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지오에게 할머니와 외숙모의 배려는 계속되고

은오는 공부보다는 친구들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몸부림칩니다.

 

그러다 자신이 노래에 재능이 있음을 알게되고 어렸을때 만났던 선집을 통해

삶에 자신감을 서서히 회복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자신만 피해자라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새엄마가 쌍둥이를 출산하던 날

지오의 속마음을 듣고 은오만큼 지오도 힘겨운 시간을 보냈음을 알고

처음으로 동생 지오를 토닥여주고 품어주고 싶은 마음을 느낍니다.




 

자신을 전적으로 믿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이 한 사람만 있어도

사람은 살아나갈 힘을 얻고 용기를 가진다지요.

늘 마음속에 품은 말을 내뱉지 못하고 타의로 밀려난 삶을 산 어린

은오의 아픔이 박하령 작가의 거침없는 입담에 실려 힘있게 가슴을

울립니다.

제 5회 살림 문학상 청소년 문학상 대상 수상작인만큼 서술의 밀도가

높고 읽는 재미와 울림이 큰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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