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의 가정식 - 나를 건강히 지키는 집밥 생활 이야기
신미경 지음 / 뜻밖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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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읽게 된, 혼자의 가정식. 나를 위하여 정성을 들여 집밥을, 이 책의 작가처럼 더 잘 해먹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팍팍 드는 에세이이다. 음식은 하루 3, 무조건 먹어야 하는 것. 인간은 무조건 끼니를 해결해야 하고 그래서 밥벌이라는 말도 생긴, 이훈 에세이에서 읽었던 내용이 문득 떠오른다.


나 혼자만 먹는 1인가정의 식사일지라도 매일 먹어야 하는 것이기에 대충 때울 수만은 없는 식사에 소중함을 부여하고 삶의 발런스와 평온을 유지하며 사는 저자의 모습이 너무 멋져 보였다. 이 책은 2019년에 출간되었지만, 이 책을 포함하여 이미 6권의 에세이를 내셨다니!! 다른 에세이들도 다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꿈틀한다.


이런 마음을 가진 저자의 다른 에세이에서는 무슨 이야기를 하실까 하는 궁금증이 증폭된다. 건강하게 잘 챙겨먹는 것 후에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성취하고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요리비법서는 아니지만 책 속 중간 중간 깨알같이 소개되는 음식 레시피들도 너무 좋았다. 요즘 정말 게으름의 본질을 보여주고 있는 내 부엌에게 미안해지며 나도 정갈하게 정리하고 가꾸며 음식을 만들고 나에게 대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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