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새 컬러링북 - 색연필로 칠하는
김선아 지음 / 밥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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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새를 좋아한다. 이름을 외는 새의 종류는 손에 겨우 꼽을 정도이지만 아침 기상 후 창 밖에서 신나게 지저귀는 새들, 산에 가면 만나는 새들은 항상 반가운 친구들이다.

 

새에 대한 관심으로 새와 관련한 도서를 여러 권 읽었지만, 새 컬러링북은 난생 처음이다! 새를 좋아하고 컬러링이 취미인 내가 절대 지나칠 수 없는 ‘색연필로 칠하는’ <아름다운 새 컬러링북>을 만났다.

 


 

표지부터 이미 마음이 두근두근 거린다. 가지각색의 예쁜 새들, 나뭇가지 그리고 꽃이 배경인!!

취미로 손그림과 디지털 그림을 그리며 새를 그린 적 몇 번 있다. 하지만 숙련된 스킬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 나에게 이 책은 친절하게도 ‘컬러링 연습하기’라는 워밍업 페이지를 제공한다!!




 

 

무언가를 할 때 단계별로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이 책의 워밍업 페이지로 새의 눈묘사, 부리묘사 그리고 발묘사를 연습하였다. 색칠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몇 가지의 컬러로 포인트만 알려주는 점이 너무 좋았다.

 


 

컬러링북에서 칠할 수 있는 새가 무려 30가지나 된다. 꼭 순서대로 색칠해나가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간단하게 색칠할 수 있는 순서로 실었다는 저자의 말에..나는 앞부분부터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직감적으로 들었다.


 

 

색칠 도안이 무척 단순하지만 샘플 컬러링이 항상 왼쪽 페이지에 있기 때문에 샘플을 참고하여 색칠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새 컬러링의 경험이 없어서 첫 도안을 시작할 때는 조금 걱정하였지만, 두 개(팽귄, 카나리아) 쯤 완성해 보고 나니 기본적인 새의 형태에 익숙하고 편안해진 기분이었다.



 

그러고 보면 세상의 수많은 새들은 다채로운 깃털의 색과 모양을 갖고 있다. 다음 컬러링을 할 때는 좀 더 자유롭게, 샘플에 얽매이지 않고 색칠을 해 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샘플 카나리아에는 없었지만, 내가 색칠한 카나리아의 꼬리를 다른 색으로 염색하면서 묘한 재미가 느껴졌다!!)


 

나는 동식물을 좋아한다. 반려토끼와 살기에 토끼를 참 많이 그렸다. 그리면서 그림 속 토끼에게 애정을 느끼고 행복을 느꼈다. 새 컬러링북도 그러한 느낌을 받아서 너무 좋았다. 조금씩 색칠해가면서 형태가 잡히는 새를 보며 행복한 기분이 가득 들었다. 깃털로 몸이 둘러 쌓인 생명체이기에 섬세한 색칠이 필요하지만 그 만큼 집중해서 컬러링을 한다는 장점이 있는 것 같다.

 


 

일반적인 컬러링북보다 조금 작은 싸이즈이지만 이 한 권에 서른 마리의 예쁘고 개성 넘치는 새를 색칠할 수 있다는 점, 온전히 새 한 마리에만 집중하여 묘사하고 색칠하면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고 완성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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