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푸른 날들을 위한 시
천양희 외 지음 / 북카라반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감성의 계절 봄시가 고팠다이런 시 저런 시 욕심 내어 읽고 싶던 찰나에 읽고 싶은 시집을 만났다《그녀의 푸른 날들을 위한 시》 이 시집은 한국의 유명한 여성 시인 다섯 분 천양희신달자문정희강은교나희덕 님의 시가 실려있다시집을 읽기 시작한 지모으기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은 나는 얼마나 유명하신 분인지 모르고 있었지만시들이 하나 같이 너무 좋아서 감동적이었다.


시를 왜 읽는 거지나는 시를 잘 몰라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나도 잘 모르지만 간단하지만 단어 하나하나에 강한 의미를 문장들의 모음시들이 참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든다기분에 따라 읽고 싶은 시가 다르기도 하고.


다섯 명의 서로 다른 작가그리고 다양한 주제의 시 들인데 서정적이다조용한데 힘이 넘쳐서 마음에 무언가 동하는 느낌이었다베스트 프랜드가 생각나는 시나를 애지중지 챙겨주고 사랑하는 엄마가 생각나는 시고독한 인생을 잘 이겨내야겠다고 강한 마음 먹게 해 주는 시한없이 사랑의 마음이 막 퍼지는 시들


무엇보다 이 시집의 강점은 일러스트인 것 같다각각의 일러스트는 저마다 개성 있고 느낌이 남다르다그리고 가끔씩 캘리손글씨 느낌의 시도 나온다그림이나 캘리 작가를 따로 언급하지 않은 것 보면 출판사 자체 디자인일까너무 궁금하였다.


시집을 읽을 때의 분위기는 참 중요한 것 같다그런 면에서 이 시집은 펼쳤을 때 나오는 딱 맞는 감성 일러스트와 함께 시를 더 읽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넘친다.


뭔가 마음이 힘들 때 나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시들도 많아서내가 자주 보고 싶은 시집 리스트에 자리잡게 될 이 시집하드커버로 되어있기까지 해서 뭔가 더 소중한 느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