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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마법의 사중주 클리나멘 총서 1
고병권 지음 / 그린비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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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에 이 책을 샀는데, 사실은 그 전에 도서관에서 읽은 적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산 이유는, 굉장히 치밀한 구성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짐멜의 <돈의 철학>을 읽지 않았기 때문에 짐멜의 연구가 어떤 영향을 끼쳤을지

제대로 알기는 힘들었지만, 폴라니의 연구와는 좀 맥이 닿지 않았을까 하는 짐작은 해 본다.

사실 고병권이 이전에 쓴 책들은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았었다.

니체의 철학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을 주장한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리 치밀한 것 같지도 않았고 글의 농도가 짙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은 상당히 논리전개가 탄탄한 편이며 구성도 좋다.

게다가 많은 역사적, 실증적 논거들이 잘 제시되어 있다.

박사학위 논문이었기 때문에 더욱 이런 좋은 책이 나온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논문이라고 하는 게 잘만 씌어진다면 굉장히 훌륭한 작품이 나올 수 있는데,

교수들을 설득해야 하는만큼 치밀하게 논리를 전개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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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화된 마르크스주의 개론 공감이론신서 26
윤소영 지음 / 공감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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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윤소영 교수는 워낙에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사람이다.

이 사람의 또다른 책 중에서 <신자유주의적 금융 세계화와 워싱턴 컨센서스>에서도

그런 걸 느꼈지만,

도대체 자기가 잘 났다는 얘기와 남들 뒷담화 까는 걸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참 알다가도 모르겠다.

특히나 웃겼던 건,

장하준 교수를 깍아내리려는 의도였을 것으로 보이는데

장하준과 장하성 두 사람이 친척 관계이며

친일파의 후손이라는 얘기를 역시 뒷담화 까듯이 해 댄다.

 

이 책 자체는 내용이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특히 책 뒷부분에 있는 뒤메닐의 글을 읽을 수 있는 기회도 있으니까.

하지만 윤소영 교수의 자아도취를 읽는 건 정말 피곤한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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