첩자가 된 아이 푸른숲 역사 동화 3
김남중 지음, 김주경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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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역사교육이 왕조중심이었다면 요즘은 그래도 일반사람들의 일상적인 삶에 초점을 맞추려는 움직임이 늘어난 것 같다. 이 책도 그런 변화된 역사관을 반영한 것같다.

배경이 되는 시대는 고려시대로 삼별초 항쟁을 다뤘다. 논란이 있는 삼별초의 대몽고 항쟁에 대해 쟁점이 되는 것들을 솔직하게 기술하고 아이들에게 이에 대해 스스로 판단하도록 하면서 그 과정에서 교훈을 주려고 했던 의도는 건강한 것이라고 생각된다.또한 같은 상황에서 다른 조건에 처한 주인공들을 각자의 입장에서 공감하고자 노력했던 것도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구태의연한 남녀 성역할에 대한 부분은 (활달하고 적극적인 소년과 조숙하고 순종적인 소녀) 아쉬웠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읽을 수 있을 책.

다만 꼭 읽고나서는 부모와 대화가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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