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앤하프 1
나나미 마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첫사랑의 소년이 여자가 되어 돌아왔다, 그것도 여장남자의 모습으로!'라는
충격적인 소개말의 하프&하프.
하프&하프는 '몸은 남자! 마음은 여자!'인 미녀(?)이츠키와 순박한 호박 히나의
언밸런스한 러브 코미디를 그린 책이다.

소재가 소재인만큼 다른 순정만화들과는 처음부터 차별성을 띄고있다.
내가 본 작품들에 한해서 남장여자는 많이 봤지만, 여장남자는 처음이다.
그렇기에 처음엔 살짝 거부감이 들기도 했다.


아직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애정전선이 어떻게 될 것인지 그 점이 무척이나 궁금하다.
이츠키가 아직 성전환 수술을 하지 않은 것은 왜인지, 자기를 친구이상으로 생각하지 않는
이츠키의 마음을 알면서도 포기할 수 없는 히나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1권에서는 다뤄지지않았지만, 성 정체성에 혼란을 가지면서 겪게된 일이라던가 그에따른
심리변화들을 자세하게 다뤄주었으면 한다. 그저 타작품들과의 차별성을 위해 자극적인
소재를 사용한게 아니었으면 한다. 이런 소재의 작품들이 드물기 때문에,
러브라인도 러브라인이지만 성적소수자들을 대변해 주는 내용도 들어있으면 더 좋은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다음 권을 기대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앞으로 나나미 마오의 이름이 달린 책은 무조건 보게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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