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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53 - 왕의 자질
오다 에이이치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조로부터 시작해서 하나 둘 동료를 만들어가던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50권을 훌쩍 넘긴 대항해소년물, 원피스.
전체적인 줄거리는 그저 '해적왕이 될거야!' 이 말 하나면 요약끝!
'소년만화건 순정만화건 일단은 그림이 예뻐야지.' 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자기들 멋대로 생긴-당시의 생각은 그랬다.-원피스 캐릭터는 도무지 정이 안갔다.
게다가 주인공이란 녀석은 온몸이 고무화되서 늘어나고 줄어들고 말이지.
그런데도 '원피스'는 대박났다.
tv시리즈 애니메이션과 극장판도 꾸준히 나오고 있고, 게임도 나오고 있다.
그 인기비결은 꾸준히 연재되는것과 헉 소리가 날정도로 치밀한 스토리,
그리고 살짝 오글거리긴 하지만 멋진대사들때문이 아닌가 싶다.-물론 개그도!!-
중간쯤가서 살짝 늘어지는듯 하더니,
어느순간부터는 다시 재미있어지기 시작했고 요즘은 그 절정이 아닌가 싶다.
천룡인들이 나오고부터는 정말 눈을 뗄수가 없다!
또한, 새로운 동료가 된 해골신사 브룩때문에도 원피스를 그만 볼수가 없다!
'요호호호'라는 웃음소리와 뚜껑열리는 머리까지...너무나도 매력적이다.
물론 브룩외의 다른 동료들 또한 매력적이다.
등장하는 인물들이 적지않건만, 그 캐릭터들을 잊을 수 없게 만드는
작가가 무척이나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원피스 본편의 이야기도 재미있지만, 개인적으로 sbs코너를 무척좋아한다.
오다 에이치로 자신이 스스로 변태임을 인증하며 독자들의 질문에 유머있게 대답하는 그 코너!
-오다 에이치로 그는 엄청난 개그 실력의 소유자 같다!!!-
서로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지만, 그 누구보다 밝고 기운넘치는 그들의 모험이
언제 어떤식으로 끝을 맺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