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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백창우 지음 / 신어림 / 1999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나에게 무척 사연이 있는 책이다. 처음 우리 남편과 만나기 시작할때 그러니깐 사랑이 아직 싹트지 않았을때 신랑으로부터 받은 선물의 보답으로 내가 선물한 책이다. 정말 선물하기에 적합한 시집이다. 시도 너무 좋고, 특히 외로움을 타는 사람이라면 사람하나 만나고 싶다는 시를 보면 마음이 가라앉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우리 신랑도 이 시집을 보고 사람이 너무 그리워졌다고 한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들고 싶다는 갈망이 생긴다고나 할까...아무튼 학교 다닐때 누구 생일이나, 기념일이다, 선물 해야한다고 하면 항상 이 시집을 선택했었다. 지금 우리집 책장에 꽂혀있는 이 시집을 가끔 꺼내볼때면 옛날 생각이 나서 저절로 얼굴에 웃음이 번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