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 조지 아저씨와 새끼돼지 - 병아리 그림책 시리즈 6
닉 워드 글 그림, 윤의선 옮김 / 태동출판사 / 2002년 1월
평점 :
품절


새기 돼지를 보면서 우리 아이를 보는 것 같아서 무척 재미있었다. 아이 고모집에서 크다가 처음 우리집에 왔을때 윤난히 아빠를 졸졸 따라다녔던 우리 아이, 더군다나 낮시간에 봐주는 이모랑 헤어지기 싫어서 엉엉 울던 아이, 하지만 이제는 이모가 간다고 해도 혼자 열심히 놀기만 하는 아이로 바뀌어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그때 생각이 자꾸만 나서 아이한테 미안한 마음이 너무 많이 든다. 하지만 적응 잘하고 잘 커가는 녀석을 보다보면 그런 걱정은 말끔히 사라지기도 하지만 말이다. 참 아이든 어른이든 환경에 적응하기가 쉽지는 않다는 걸 보여준다. 이 책에서 새끼 돼지를 위해서 조지 아저씨는 아무말 없이 묵묵히 잘 도와준다. 하지만 난 우리아이한테 짜증고 내고, 화도 냈던것 같아 지금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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