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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껄
이외수 외 지음 / 가서원 / 1997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빌리는데 아저씨왈, '제목이 무척 우끼네' 라는 첫마디. 아마 이 아저씨는 이책을 읽지 않았나보다. 나는 책을 어디서 빌려보고 정말 가지고 싶으면 사는 편이다. 사실 한번 읽고 책꽂이에 쌓아두는 책이 너무 많아서...좁은 집에 살면서 그건 어쩌면 사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서 정말 소유하고 싶은 책들을 한번씩 읽어보고 사는 편이다. 이 책이 그런 책중에 한건이다. 법정스님의 무소유 다음으로, 세상이 그리 춥지만은 않고. 따뜻하며 살만한 곳이라는것, 물론 모든 책들이 거이다 어런 결과를 불러내겠지마는 이 책에 들어있는 잛은 단막이야기나 시를 읽다보면 마음이 무척 따뜻해지면서 뭔가 몰르는 빛이 일어나는것 같은 착각을 느낀다. 새벽역 추운 바닷가에서 아주 따사로운 햇빛을 받으며 아스라니 물안개가 이러나는 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