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1장당 있는 그림과 요일별로 나오는 과일 갯수도 무척 재미있답니다. 그러나 우리 아이에게 가장 흥미를 불러일으킨건 다름아닌 번데기예요. 애벌레도 알고, 나비도 알지만 중간에 번데기 과정이 있다는 사실은 아직 모르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책을 보면 너무 많이 먹어서 배부른 애벌레와 나비 사이에 갈색의 번데기가 한장 차지하고 있잖아요? 처음 우리 아이가 이 것을 보고 '엄마 이 건 뭐야?'그리고 그 다음장을 가로 질러서 나오는 나비 그림에 환성을 지르죠...그리고 과일로 수 개념도 공부하고, 애벌레에서 나비가 되는 과학 공부도 하고, 정말 좋은 책인것 같아요. 그리고 채색도 너무 이쁘잖아요....참 그리고 그 책에 딸기가 나오니깐 자기도 딸기 먹고 싶다고 해서 난처 했어요. 지금 가을이잖아요.... 참 그리고 외국도서라서 그런지 배 같은거는 설명하기가 조금 애매했답니다.(우리나라랑 배 양이 다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