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아름다운 곳 50선
송일봉 지음 / 꿈의날개(성하) / 2000년 5월
평점 :
절판


이책을 보고 있으면 시끄러운 지하철도 낙원으로 느껴진다. 주로 지하철에서 책으르 읽는 나는 간단한 걸 좋아하는 편이다. 그런데 이 책은 날 완전히 만족시켰다. 도시마다 길지 않은 소개(약 2장정도의 분량)로 지루할 겨를도 없이 다른 도시로 떠나게 만든다. 거기다 트래블 힌트는 책을 읽는 중간중간에 나타나서 달콤한 솜사탕 역할을 한다. 어떨때는 도시 소개보다 이 트래블 힌트가 더 머리에 남는 경우도 있다. 특히 돌고래가 사람을 찾아온다는 해변(몽키미아), 만리장성에 얼힌 사랑하는 여인의 이야기등 도시와 관련된 재미를 느낄수 있다. 하지만 이 책 한권으로 그 도시를 다 알지는 못한다. 도시의 중요한 몇몇 이야기와 특이한 것 위주로 이야기가 전개되다보니 그 도시를 자세히 알고 싶은 분이라면 권하고 싶지 않다. 그냥 여행을 위한 참고서라기보다는 아 이런곳이 있구나 언젠가 한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 그런 책이랄까? 지하철안에서 읽은면 답답한 지하철이 기분 좋게 느껴지는 그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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