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비밀똥

할머니의 비밀 똥
이선영 지음 / 라플란타 / 2022년 5월

우외~먼저 멋진 사인까지^^
너무감사드려요🥰

오늘은
왕할머니가 떠나시는 날이래요
그리고
할머니의 비밀 똥 이야기를 들을 수 있대요.

비밀똥은 뭐고
할머니는 어디로 떠나시는 걸까요?

할머니가 온가족이 모인 한자리에서 말씀하셨어요

이러면서 시작된 할머니의
비밀똥 이야기.
작년에 떠나신 할아버지똥.
그리고 할머니의 비밀똥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책을 읽으니 친할머니가 생각난다.
두분 할아버지와 외할머니는 내가 어릴때 돌아가셔서 거의 기억이 없고...
내가 초등학교6학년때 돌아가신 친할머니.
딸이 귀한 친가쪽에서 막내손녀로 이쁨을 엄청 받았다.
명절때 전을 지지실때 누구하나 손도 못대게 하셨는데.
나는 할머니~하고 부르면 막 부친 녹두빈대떡을 쭉 찢어주셨다.
그래서 나는 할머니 껌딱지였다.
그런 할머니에게 늘 아카시아향이 났다.
집뒤에 아카시아나무가 있어서 그런가?
아카시아를 좋아하셔서 술도 담그시고 꽃꽂이도 해놓고 해서 그런지 모르지만 할머니한테 늘 은은한 아카시아향이 났다

그런 할머니가 아카시아가 흐드러지게 핀 5월에 돌아가셨다.
나는 그때 얼마나 울어던지
불교이신 큰아버지네때문에 장례가 끝나고 절에 갔는데
나는 절이 무섭다고 밖에 있는데 살랑살랑 바람에 나는 아카시아향기~
그 향기를 맡으면 한번씩 생각나는 할머니가 이 책을 보면서 또 생각이 납니다.

늘 사랑을 주시는 할머니
이름만 들어도 따뜻한 할머니

여러분의 할머니는 어떤 비밀똥이 있나요? 어떤 꽃향기가 생각이 나나요?

이 책을 통해 여러분도 추억에 잠기시기를~♡

귀한 책 잘 봤습니다

이 책은 라플란타출판사 협찬으로 원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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