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여행자로 사는 법 - 여행홀릭 심리학자가 쓴 아주 특별한 여행 심리 안내서
제이미 커츠 지음, 박선령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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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바쁜 일상이 계속 되어 여행을 갈 틈이 없는 상황에서 이 책을 읽다보니 괴롭기도 하고 부럽기도하고 그래서 진도가 참 안나갔다.

틈만 나면 여행을 떠날 궁리를 하는 심리학자가 심리학의 흥미로운 연구와 실험 결과들을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우리가 더욱 행복한 여행을 떠날 수 있을지 답해주는 내용이 가득하다.

가기 전에 잔뜩 들떠있던 마음이 떠나기 직전 걱정으로 바뀌면서 내가 왜 간다고 했을까 그냥 집에서 쉬는게 낫지 않았을까 생각했던 적이 몇번 있었는데 그 것에 대한 이야기도 심리학적으로 접근해서 알려주고,
기대하고 가서 본 그곳의 모습이 만족스럽지 않은 이유와 더 잦게 완벽하게 행복을 누리는 현실적인 방법도 알려주는 책이다.

여행을 가기 전부터 가서 또 돌아와서 다시 일상에 적응하는 과정들 곳곳에서 인간 심리의 다양한 측면을 세밀하게 포착해낸다.

그동안 여행에 관한 비슷비슷한 내용과 책들이 조금 지루해서 새로운 스타일을 찾고 있었다면 딱 맞을 신선한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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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6
기대와 놀라움이 균형을 이루는 것이 핵심이다. 이것을 '전략적 기대 분산' 이라고 부르기로 하자. 여행에 기대감을 갖고 자신이 갈 장소와 관련한 정보에 노출되는 시기를 분산시켜 기대감을 유지하고 기다리는 중에 놀라움과 흥분의 순간을 몇개 집어넣을 수 있는 방법과 시기를 고려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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