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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층 나무 집 ㅣ 456 Book 클럽
앤디 그리피스 지음, 테리 덴톤 그림 / 시공주니어 / 2018년 2월
평점 :
전 세계적으로 700만 부가 팔린 아동 베스트셀러 <나무 집>시리즈
'13층 나무집'에 이어 이번에 '91층 나무집'이 출간되었어요.
시공주니의 나무집 시리즈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전 세계 25개국에
출간되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어요.
<13층 나무 집>이 2015년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고 짜릿한 상상으로
13층씩 커지는 <나무 집>이 어느덧 <91층 나무 집>이 되고
<104층 나무 집>과 <117층 나무 집>도 출간이 결정되면서 나무집에
대한 기대와 스토리가 기대되고 있어요.
91층 나무 집에는 78층 나무 집에서 이미 등장을 예언한 점술가
'다알아' 여사의 천막, 무인도, 트로피 방, 커다란 정체불명의 빨간 버튼 들..
놀 새도 없이 큰코 사장님이 먼저 맡긴 세 아이를 돌보게 된
앤디와 테리, 질, 아이들은 원고를 완성하고 그때 아기가 정체불명의
빨간 버튼을 누르자 콧구멍에서 무지개가 튀어나오기고,
앤디와 테리는 무지개를 타고 원고와 아이들을 큰코 씨에게 건넨다.
그리고 나무 집을 13층 더 올려 짓기로 하는데...
내가 말한 '나무'는 '나무 집'이란 뜻이야.
나무 집은 시시한 구닥다리 집이 아니야.
무려 91층 나무 집이란 말씀!
(얼마 전까지는 78층이었는데,
13층을 더 올려서 91층이 되었지.)
역시 아이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나무집 시리즈...
이야기 속에 그림 속에 아이들의 흥미를 붙이게 만들어주는
그림과 말풍선 때문에 91층 나무 집을 손에서 뗄 수 없게 만드네요.
"애들 돌보는 순서부터 정하는 게 좋겠어. 내가 처음 5분 일하고 10분간 쉴게.
내가 10분 동안 네가 애들을 돌보고, 그다음에 5분간 쉬어. 그리고 이런 식으로 원고를
완성할 때 까지 반복하는 거지."
"하지만 그건 불공평해. 넌 5분 일하고 10분 쉬는데, 난 10분 일하고 5분 쉬잖아.:
테리가 투덜거렸다.
다알아 여서의 천막 빨간 버튼, 그 버튼을 누를지 말지 실랑이하던 앤디와 테리가
다알아 여사에게 물어보자, 다알아 여사는 '파멸'과 함께 둘이 애들을 돌볼 거라고 점칩니다.
그때, 출판사 사장 큰코 씨가 나타나 앨리스와 앨버트, 아기를 맡기며 내일까지 새 원고와
아이들을 보내라고 윽박지르는데...
원고도 원고지만 앤디와 테리는 눈을 떼면 사라지는 아이들을 잘 볼 수 있을까요~?
앤디와 테리는 아이돌보고 당번표를 만들고 서로 돌아가며 아이들을 돌보고,
원고를 쓰기로 하는데.... 그러다 아이들과 숨바꼭질을 하다 아이들은 사라지고 마는데..
사라진 아이들을 쫓다 보니 소용돌이에 빠지고 해저 2만 리에 가라앉고
무인도에 고립되고 거대 거미줄에 걸리기 걸리기까지 하며 정말 논코뜰새
쉴 틈이 없는데 이런 타임에 원고 쓰는 건 더더욱 어려워지고 테리의 머릿속은
텅 비워져 있고...
'91층 나무 집'을 완성하기 위해 앤디 대신 질과 똑똑해진 앤드루가 원고를 쓰기 시작합니다.
머릿속이 꽉 차서 엄청 똑똑해진 앤드루는 두꺼운 사전을 삼킨 것 같은 어려운 말만
늘어놓는데..91층 나무 집은 결국 완성이 되는 걸까? 완성할 주인공은 누구일까?
그 결말이 궁금해 이 책을 손에서 떼지 못하게 만드는 스토리가 점점 더 흥미로워지네요.
여기서 원고를 써야할 앤디와 테리의 머릿속을 비운 범이은 바로 다알아 여사였어요.
세상 모든 걸 다 알고 싶어서 그런 것이라고 하는데...
세상 모든 걸 다아는 다알아 여사도 모르는 것 어리석은 어른이라는 점은
책을 읽으면 모르는 것도 다 알게 된다는 점을 몰랐던 거네요.
91층 나무의 집 이책은 상상력을 풍부하게 해주는 스토리를 갖고 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책을 읽으면 내가 알고 싶은 것들을 다 알게 된다는 것
책을 통하면 무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그래서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라도 91층 나무 집을 보게되면
나도 모르게 손에 책을 쥐고 있게 됩니다.
새학기가 되고 학교에서 배부된 독서기록장에 첫번째
완독한 도서가 바로 '91층 나무 집'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