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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귀신들 - 대한민국 수재 2,000명이 말하는 절대 공부법
구맹회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1월
평점 :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공부 잘하는 방법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대한민국 수재 2,000명이 말하는 절대 공부법
공부귀신들
구맹회 지음 / 다산북스
이 책에는 머릿속의 눈을 비롯해 지난 30년 동안 2,000명의
공부귀신들이 성적을 올린 공부법을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2,000명이 넘는 공부 귀신들이 직접 실천하면서 효과를 입증한
검증된 공부법, 암기 이해, 반복, 핵심 과목, 시간 관리,
자기 주도, 시험 공략, 자기 관리 등 공부귀신들의 비결을
배우고 익히면 누구나 공부 귀신이 될 수 있다.
"실패란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넘어진 자리에 머무는 것이다."
어린 코끼리를 말뚝에 매어 두었다. 어린 코끼리는 줄을 끊기 위해
온 힘을 쏟았지만 도저히 끊을 수 없었다. 어린 코끼리는 다음 날에도
그다음 날에도 줄을 끊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줄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마침내 어린 코끼리는 줄을 끊는 것을 포기했다.
어린 코끼리는 자라서 어린 코끼리가 되었다. 어른 코끼리는 덩치가
커진 만큼 충분히 줄을 끊을 만한 힘이 생겼다. 그러나 어른 코끼리는
줄을 끊으려 하지 않았다. 튼튼한 줄에 대한 어린 시절의 기억이 너무
강렬했기 때문이다. 결국 어른 코끼리는 평생 줄을 벗어나지 못한 채 삶을 보냈다.
이런 현상을 '학습된 무기력'이라고 한다. 공부를 못하는 사람들이 가지는
가장 큰 문제점은 나쁜 머리도, 게으름도 아니다. 바로 우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어른 코끼리처럼 이를 사용할 생각을 못 한다는 사실이다.
"천재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70%의 땀과 29%의 좋은 환경,
1%의 영감으로 만들어진다."
그만큼 머리보다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우리가 아는 천재들은
대개 보통 사람들보다 시간과 노력을 다섯 배 이상 쏟아부은 사람이었다.
천재의 대명사로 알려진 모차르트나 아인슈타인, 에디슨도 예외는 아니다.
지금 그들은 세계인이 존경하는 음악가, 과학자, 발명가로 기억되고 있다.
단언컨대 성적은 우수한 머리에 달려있지 않다. 특별한 노력이
성적을 결정한다. 그러므로 '공부를 못한다=머리가 나쁘다'라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 이 굴레에 갇혀 있으면 평생 줄을 끊지
못하는 어른 코끼리가 된다.
공부귀신들은 대부분 자신이 공부할 수 있는 양을 알고 있다.
그래서 계획을 짤 때도 시간과 분량을 구체적으로 조절한다.
물론 시간 대비 공부량을 120%로 계획하는 공부귀신도 있다.
일부러 자신을 채찍질하기 위해서이다.
문제는 계획을 세우는 사람 대부분이 자기가 얼마나
공부할 수 있는지를 정확히 모른다는 사실이다.
자신의 공부 분량을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누구든 같은 종류의 일을 계속하면 능률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를 '모노톤 효과(Monotome Effect)'라고 한다.
같은 일을 반복하면 뇌신경이 무뎌지거나 거부 반응을 일으킨다는 이론이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비슷한 내용을 반복해서 공부하면 머리의 반응이
둔해지고 능률이 떨어진다.
반면에 상당히 긴 시간이라도 서로 다른 일을 섞으면 싫증이나
피로를 덜 느낀다. 그러므로 한 과목을 오랫동안 공부하기보다는
다른 과목으로 바꾸어 가며 공부하는 편이 능률적이다.
"목적 없는 공부는 기억에 해가 될 뿐이며,
머릿속에 들어온 어떤 것도 간직하지 못한다."
머릿속의 눈은 어떤 대상을 머릿속에 이미지로 떠올리고,
그 이미지를 바라보는 가상의 눈이다.
공부귀신들은 머릿속의 눈으로 공부한다.
공부귀신들이 머리가 좋아서 머릿속의 눈으로 공부하는 것은 아니다.
머릿속의 눈은 머리의 좋고 나쁨과 전혀 상관없다.
머릿속의 눈으로 공부하면 더 쉽고 빠르게 암기할 수 있고,
한 번 암기한 내용을 더 오래 기억할 수 있다.
또 충분히 공부한 것과 부족한 것을 바로 알 수 있으며,
부족한 부분만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고,
공부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 승자란 패자가 하기 싫어하는 일에 익숙한 사람이다."
어렸을 때는 천재였던 아이가 상급 학교로 올라갈수록 점차
성적이 떨어지다가 결국 사회 진출에 실패하는 일이 종종 있다.
이런 현상을 '프로디지 신드롬(Prodigy Syndrome)'이라고 한다.
사교육은 단기간에 성적을 올려야 한다. 그래서 주요 요점과 적중 문제
중심으로 수업하고, 교과 내용을 빨리 암기하는 요령을 많이 가르친다.
그러나 학원에 다니다 보면 자기 주도적인 학습 습관을 기르지 못한다.
자기주도학습은 스스로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적절한 방법을
찾아 공부하는 것이다.
학원에서 시키는 대로 수동적으로 공부하다 보면 나중에 홀로
설 수 있는 힘을 기르지 못한다. 프로디지 신드롬 같은 현상은
바로 이런 이유로 발생한다.
모든 공부는 자기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사교육은 보조 수단으로 이용하는 게 좋다.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공부귀신들은 벼락치기를 하지 않는다. 공부귀신들은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연간 시험 일정과 공부 계획을 플래너에 적어둔다.
공부귀신들은 벼락치기를 하지 않지만, 벼락치기를 하듯이
집중해서 공부한다. 그들은 '파킨슨의 법칙(Parkinson's Law)'과
'마감효과'라는 용어는 모르지만 이 두 가지를 이용해 집중한다.
공부귀신들은 시험이 가까워지면 그동안 틀렸던 문제,
중요한 내용, 잘 몰랐던 내용을 다시 공부한다.
그리고 시험 전날에도 새로운 문제를 한두 문제씩은 꼭 푼다.
그래야 머리 회전도 잘되고 문제를 푸는 감각도 유지할 수 있다.
파키슨의 법칙과 마감 효과는 시험공부의 효율을 높여주며,
결승선 앞에서 속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
"꿈이 없는 사람은 틀린 문장의 마침표와 같다."
내가 사는 나라를 헬조선이라고 생각하면, 나는 헬조선에서 살게 된다.
내가 흙수저라서 기회를 얻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나는 평생
흙수저로 살아야 한다. 내가 늦었다고 생각하면, 세상은 나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 내가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세상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주지 않는다.
경쟁 없는 교육은 언제나 옳은 것이 아니다.
성공한 사람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다.
'인생의 목표와 하루 목표를 모두 포함하는 목표 의식과 자기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공부 습관이 모든 공부의 기본이고 필수 요소다'라고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에 바로 그런 내용들이 들어있었다.
뚜렷한 목표 없이 막연하게 공부하는 사람이나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기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스스로 계획을 세워 공부하는 습관과
태도를 기른다면, 누구든 공부귀신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