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의 빨간 머리 클럽 The Red-headed League 책 먹는 몬스터 시리즈 2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장계성 옮김 / 랭귀지몬스터 / 2017년 11월
평점 :
품절


영어원서 독해! 책 먹는 몬스터 시리즈!

셜록 홈즈의 빨간 머리 클럽



영어원서읽기 <책 먹는 몬스터> 시리즈는 잘 쓴 영어로 된 훌륭한 책을 엄선하여

행간의 의미, 그 속에 담긴 진짜 표현의 속내와 그네들의 사고, 철학,

사회적 배경과 삶, 문화까지 함께 읽어 나가며 영어원서 독해공부를 독려하는 책입니다.




영어원서 읽지 말고 씹어 먹자!

The Red-headed League

by Sir Arthur Conan Doyle 





Part I.

Copying out

the Encyclopaedia Britannica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베껴쓰기



우선 <홈즈 시리즈> 이번 에피소드의 제목에서 League는

'연맹'이라는 거창한 뜻이라기 보다는 '클럽, 동호회' 정도의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The Red-headed League는 '빨간 머리 클럽'이란 뜻입니다.



 



작년 가을 어느 날 one day in the autumn of last your

나는 친구인 셜록 홈즈가 사는 집을 찾아갔는데 I had called upon my friend,

Mr.Sherlock Holmes, 홈즈는 체격이 아주 건장하고, 불그스레하면서,

머리는 새빨간 나이든 신사와 with a very stout, florid-faced,

eldery gentleman with fiery red hair

심각하게 얘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found him in deep conversation.


my friend, Mr. Sherlock Holmes에서  my friend와 Mr, Sherlock Holmes는

동격입니다. '내 친구인 셜록 홈즈'란 의미예요.

found him in deep conversation with는 홈즈가 with 이하의

사람과 deep conversation 깊은 이야기에 빠져(in)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즉, 심각하게 애기하고 있다는 것을 봤다는 의미입니다.






홈즈는 나에게 저 세티 의자에 앉으라고 말합니다 "Try the settee." said Holmes,

그렇게 말하면서 다시 안락한 의자에 깊숙하게 앉아서는 relapsing into his armchair

양손가락을 마주댑니다 putting his fingertips together. 무슨 생각에 깊이 빠졌을 때

나타나는 버릇이죠 as was his custom when in judicial moods.


홈즈가 말간 "Try the settee."에서 try는 '시도해보라.'는 뜻이지만,

여기서는 '앉아라'라는 의미로 쓰인 것입니다. 홈즈는 이 말을 하더니 자신이

평소에 애용하는 안락의자에 도로 앚습니다."relapsing into his armchair"

relapse는 원래 상태로 돌아간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try나 relapse의 본질적인 의미를 파악한 다음에 그 단어들이

문맥 속에서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는지 재빨리 간파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어는 허공에 맴도는 것이 아니라 문맥 속에서 존재하는 것이니까요.



어리석은 사내의 말에 빈정상한 홈즈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보게, 왓슨, 난 말이야

이런 생각이 들어 I begin to think, Watson." 홈즈가 말했습니다said Holmes,

"이렇게 설명한 것은 잘한 짓이 못되는 것 같단 말야 that I make a mistake in explaining.

사람들은 뒷간에 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니까 Omne ignatum pro magnifico란 말이 있잖은가

your know. 이렇게 솔직하게 다 까발리면 if I am so candid, 내 명성이 아무리 보잘것없었지만

my poor little reputation, such as it is, 그 명성이나마 땅에 떨어질 걸세 will suffer shipwreck.


한국에서도 19세기의 식자층, 즉 선비들은 누구나 사서삼경을 줄줄 읊었죠.

영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시의 식자층들은 누구나 라틴어는 읊었죠. 홈즈도 예외는

아니어서 빨간 머리 사내는 이해하지 못하는 라틴어를 사용해서 빈정상한 미움을 나타낸 것입니다.

Omne ignatum pro magnifico가 글자 그대로 '사람들은 뒷간을 갈 때와 나올 때가 다르니까'

란 뜻은 아니지만 홈즈가 하고 싶었던 말은 바로 이 한국의 속담이지요.



영화, 드라마, 만화 등 온갖 형태로 이야기가 각색되어 백 년이 넘는 기간동안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긴 세월에 걸쳐 사랑 받아온 셜록 홈즈 시리즈는

지금도 그 인기가 식지 않고 있으며, 또 새로운 각색으로 일반인들에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책 먹는 몬스터'에서는 이런 유명한 셜록 홈즈편을  영문과 번역과 형식적인

단어나 어구 해설과 함께 그 어렵다는 영어원서읽기를 통해 영어를 학습하게 해줍니다.


왜 "셜록홈즈" 를 선택했는가는 작가가 창조해낸 이 희대의 탐정이 어떤 심리상태에서

어떤 말과 몸짓으로 추리해 나가는지 그 참맛은 원문이 아니면 느낄 수 없습니다.

각색을 하게 되면 작가의 의도와 다른 표현이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교과서에 문학작품을 읽는 것처럼 <셜록 홈즈의 빨간 머리 클럽> 영어원서로

자연스럽에 영어를 학습하고 자연스러운 영어 표현법을 구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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