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3 : 신들의 사랑 이야기 그림으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3
스카이엠 지음, 일러스툰 그림 / 계림북스 / 201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우리 아이가 빠져서 읽고 있는 책 그림으로 보는 그리스로마신화 3번째 이야기예요.




그림으로 보는 그리스 로마신화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고 흥미롭게 신들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로마신화에는 수많은 신들이 등장하고 서로 얽히고 설킨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그 많은 신들의 이름을 외우는 것도 힘든데, 사건들 까지 복잡하고...

하지만 그림으로 보는 그리스로마신화는 신들이야기를 재미있게 담고, 그림으로 풍부한 설명을 해주어서

로마 신화에 대해 흥미롭게 알아가도록 해주는 어린이 처음 인문학 책이예요.




그림으로 보는 그리스 로마신화 3번째는 '신들의 사랑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조각상을 사랑한 피그말리온, 사랑의 신 에로스, 제우스와 헤라 이야기 등을 통해 

감동, 희생, 질투, 복수 등 인간의 마음과, 삶으 모습과 닮은 신들의 모습을 엿볼수 있어요.


인간보다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신들이지만 사랑앞에선 결국 인간과 똑같은 감정들을 느끼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스토리가 매우 흥미진진합니다.



그림으로 보는 그리스 로마신화 3번째 '신들의 사랑이야기'에는 신들의 다양한 사랑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달콤하고 행복한 이야기, 비극적인 사랑이야기, 아직도 못다한 사랑 이야기 등등...

우리 인간들이 사랑을 하면서 겪게되는 일들도 신들이 겪었다는 내용을 재미있는 스토리로 들려줍니다.



피그말리온은 유명한 조각가예요. 솜씨가 뛰어나 인기가 많았지만 수줍음이 많아 여자와 눈도 마주치지 못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피그말리온은 처녀 조각상을 완성했고, 그 조각상은 마치 살아 있는 듯했어요.

그는 자신이 만든 조각상에 반해 옷을 입히고 보석도 선물했고, 조각상을 '사랑하는 아내'라고 불렀지요.

그러던 어느날 아프로디테 여신을 기리는 축제에서 피그말리온은 여신에게 제물을 바치며 처녀 

조각상을 진짜 아내로 만들어 달라고 간절히 빌었고,  집으로 돌아와 그가 조각상에 입을 맞추자 

그 조각상은 인간이 되어 피그말리온과 결혼을 했어요.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신이라면 가능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림으로 둘을 축하해주는 옆에 있는 조각상의 표정이 넘웃기다고 하네요. ㅋ




<신화배움터>에서는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내용으로 피그말리온 이야기를 해주고 있어요.

기적 같은 일을 '피그말리온 효과'라고 하는데, 피그말리온 효과란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또는

'누군가를 진심으로 응원하면 꿈이 현실이 된다.'는 뜻이라고 해요.

어떤 일은 간절히 원하고 또 응원하면 그 일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내용이네요.




피그말리온 이야기처럼 행복한 사랑이야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도 있어요.

서로 만나지 못하고 어긋나 버린 마음, 질투와 복수에 눈이 먼 사랑, 가슴 아픈 짝사랑까지...

드라마 소재로 자주 등장하는 일들이 신들에게도 일어났어요.




 

 

 

케팔로스는 잘생기고 사냥도 잘해서 인기가 아주 많았어요.

하지만 케팔로스는 오직 아내만 사랑을 했고, 에오스는 그에게 거절 당하자 복수를 결심했어요.
케팔로스가 사냥을 나선 어느 날, 에오스는 여우 떼를 보냈고, 그는 정신없이 여우를 쫓다가
지쳐 들판에 벌렁 누웠어요. 그때 시원한 바람이 땀을 식혀주니 어찌나 고마웠던지
그가 큰소리로 "오거라~사랑하는 아우라여~"라고 외쳤어요. 
남편을 찾으러 온 아내는 남편이 다른 여자에게 사랑고백을 하는 줄 알고 풀숲에 몸을 숨긴채
흐느껴 울었어요.  여우인줄 알고 소리나는 쪽을 향해 창을 던졌는데, 그만 그것은 여우가 아니고
아내였던 것이예요. 그는 쓰러진 아내를 안고 몸부림쳤지만 아내는 영원히 눈을 뜨지 못했어요~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데, 역시 여자들의 복수심은 무서운 것 같아요.

 

 

 


 

 


이번 <신화배움터> 이야기와 관련된 내용의 수수께끼를 맞추는 것이예요.

'오이디푸스에게 수수께끼를 낸 괴물, 스핑크스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라는 퀴즈인데,

아이들 다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다시한번 정답을 보며 정확히 기억할 수 있어 좋았네요.




그림으로 보는 그리스 로마신화는 <신화놀이터>, <신화배움터>에서 신화이야기와 관련된 재미있는

다양한 배경지식과 퀴즈, 놀이 등이 있어 책을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네요. 


 


또 책의 맨 뒤에는 내가 만들어 보는 신화 카드가 있어 '나만의 신화 캐릭터'에 내가 원하는 능력을

주어 캐릭터를 직접 꾸며볼 수 있고, 친구들과 카드게임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자칫 지루하고 어려울 수 있는 고전이야기인 로마신화를 '그림으로 보는 그리스 로마신화' 덕분에

재미있게 접하고, 신들의 이야기 구성이 잘 짜여져서 흥미롭게 접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네요.


그림으로 보는 시리즈는 책 속에 그려진 그림들이 딱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그려져서

책을 보면서 깔깔 거리며 웃으면서 책을 재미있게 볼 수있게 만들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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