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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하기라도 괜찮아 ㅣ 난 책읽기가 좋아
이현 지음, 김령언 그림 / 비룡소 / 2016년 7월
평점 :
초등저학년추천도서, 빙하기라도 괜찮아
- 비룡소
공룡을 좋아하는 우리아이에게 표지부터
끌리게 하는 책 '빙하기라도 괜찮아' 이야기는
비룡소 난 책 읽기가 좋아 2단계(책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동화) 41번째 이야기예요.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16/11/01/01/boki0717_4548887768.JPG)
표지와 책속에 그려져 있는 초록 공룡을
보면서 아기공룡 둘리가 생각이 났어요.
엄마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둘리, 제가
어릴적 좋아했던 만화영화였는데,
저희 아이도 케이블 방송으로 보며 함께
공감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캐릭터가 되버렸어요.
하지만 '빙하기라도 괜찮아' 이 책에서
나오는 주인공의 이름은 목이긴사우르스 미르예요.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16/11/01/01/boki0717_6916249205.JPG)
맨날 심심하다고 투덜대는 미르, 어느 날
미르는 너무 심심한 나머지 어른들 몰래 마을 밖으로 놀러 나갔다가
그만 갑자기 불어닥친 눈보라에 그만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잃고 말게 됩니다.
마을로 돌아가는 길을 잃어버린 미르,
미르가 집을 잘 찾아 갈수 있을까 하며 내용에 빠져 읽게 됩니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1/2016/11/01/01/boki0717_4334848658.JPG)
작고작은 얼굴에 입만 삐죽테루스,
'삐죽테루스'는 태어나서 맨 처음 만난
목이긴사우루스 미르를 따라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삐죽테루스가 유일하게 할 줄 아는 말은
'쮯!'
어느 새 미르는 삐죽테루스에게 의지하며
길을 찾아 다녔는데,
높은 산의 하얀 파도를 만난 뒤
삐죽테루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어요.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1/2016/11/01/01/boki0717_3368905281.JPG)
그럼 미르앞에 나타난 것은 바로 콧구멍보다
작은 '쥐라나뭐라나쥐 잘남 씨'였어요.
잘남씨는 미르의 마을을 안다고 하여 둘은
같이 다니기로 했답니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16/11/01/01/boki0717_9824287947.JPG)
미르는 지금까지 작은 동물의 목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었어요.
미르가 작은 동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니 작은 소리가 들렸어요.
작은 것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쓴다면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쥐인듯아닌듯쥐, 쥐라서그래서쥐,
쥐라서어쩌라쥐, 쥐라나뭐라나쥐' 부모를 잃은
네마리 쥐도 미르와 같이 다니기로
했어요.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1/2016/11/01/01/boki0717_0402911240.JPG)
미르는 과연 엄마, 아빠를 만나게
되었을까요~?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16/11/01/01/boki0717_5753942300.JPG)
자신이 경험하지 못했던 세계 바로
작은동물들이 사는 세계를 접하면서
미르는 작은 것에도 관심을 갖게 되며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길을 잃어버린 자신에게 친구가 되어준
작은동물들이 있었기에 미르가 용기를 내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것
같네요.
우리아이들에게 좋은 교훈과 여운을 남겨주는
'빙하기라도 괜찮아' 이야기는,
나보다 작고, 어려운 친구, 나와 다른
친구라도 소중히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를 갖게 만들어 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