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데포 - 특별한 아이와 진실한 친구 이야기, 2015 뉴베리 명예상 수상작 미래그래픽노블 1
시시 벨 글.그림, 고정아 옮김 / 밝은미래 / 2016년 7월
평점 :
절판


2015년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엘데포'


1922년부터 100년 가까이 동화나 청소년 소설, 시집에만 상을 수여했던 뉴베리 상은 2015년 최초로 그래픽노블이지만'어린이 문학으로

충분하다는 평가와 함께 '엘 데포'에 뉴베리 아너상을 슈어합니다.


이 책은 뉴베리 아너상을 비롯한 다양한 어린이책 상을 수상했으며,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이며,

수많은 독자들이 책을 읽고 행복해진다는 얘기를 합니다. 




이 책은 4살에 뇌수막염으로 갑자기 청각을 잃어버린 작가가 보통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를 다니면서 겪게 되는 여러

경험과 감정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엘 데포'는 작가 시시벨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꾸며졌으며, 이 책의주인공의 이름도

작가와 같고, 많은 등장인물도 실제 인물이라고 합니다. 



두꺼운 책의 두께 속에는 만화로 엘 데포의 스토리를 담고 있어요. 

시시는 처음부터 소리를 못들었던 아이가 아닌 뇌수막염으로 인해 차츰 주변소리를 듣지 못하게 됩니다.

부드러운 캐릭터의 그림이 인상적이며, 밝은 내용을 담고 있을 것 만 같지만 스토리를 보다보면

내면에는 가슴이 찡해오는 그런 장면도 있네요. 




청력을 잃어지만 보통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다니게 되는 시시~ 그 안에서 겪는 시시의 이야기들~

시시는 학교 가는 것이 두렵고, 청각을 잃고 나서 친구들이 자신과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에 답답함을 느끼기도 하지만, 학교 생활을 하면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친구들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사이에 상처도 입고 진실한 친구가 생기길 바라는 마음은 더 커져갑니다. 

 


자신과 비슷한 환경의 친구를 만나게 되고, 슈퍼파워 보청기 덕분에 진정한 친구를 찾게 된 시시벨, 조금씩 세상을 살아가는데 용기를 내어갑니다. 


'엘 데포'는 작가의 어린시절의 기억과 그 시절 작가에게 붙인 별명을 토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쓰고 그림을 그릴때 작가는 실제 사실을 정확히 전달하는 것보다 자신이 청력을 잃고서 느낀 감정들을 표현한 것이였습니다. 


이 책의 제목인 '엘 데포'를 뜻 그대로 풀어보면 '귀머거리'입니다. 엘 데포는 주인공'시시'를 스스로를 부르는 별명이며, 주인공이 상상한 슈퍼 파워를 가진 슈퍼히어로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주인공은 자신이 청력을 잃어버린 것에 대해 한없이 슬퍼하거나 우울해하지 않으며, 잠깐 슬픈 장면이 나오더라도 금세 스스로 치유하고 밝은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다르게 생각하는 것은 아직도 사회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아이들에게는 장애를 가진사람들과 어울려 살며, 내가 가진것을 그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해와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아직 때묻지 않는 아이들에게 '엘 데포' 이야기는 시시벨을 이해하며 나와 다른 남을 이해하는 큰 마음이 생기게 해주는 내용이었습니다. 재미와 감동을 주는 '엘 데포'이야기 어른인 제가봐도 가슴 찡한 내용의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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