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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온 우리 엄마 - 동화로 배우는 다문화 이야기 ㅣ 즐거운 동화 여행 52
신동일 지음, 윤문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6년 4월
평점 :
동화로 읽는 다문화 이야기 - 베트남에서 온 우리엄마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한반에 한명은 다문화가정의 아이들입니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면 여러나라에서 온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1990년대 중반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중국, 필리핀, 베트남, 몽골, 우즈베키스탄등등 아시아 국가의 여성들과 결혼하는 한국 남성들이
많아졌습니다.
다문화가정은 많아졌음에도 아직까지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선과 배려하는 마음은 부족합니다.
'베트남에서 온 우리엄마' 책에서는 혼혈 아동인 준호를 중심으로 다문화 가정이 겪는 어려움과 함께 화해의 과정을 동화로 들려주고 있습니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16/05/10/17/boki0717_2968004428.JPG)
베트남에서 온 우리엄마 - 가문비어린이
'솔롱고스 나라'란 몽고말로 '무지개'라는 뜻인데 꿈과 희망이 가득한 우리나라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무지개는 여러가지 색이 어울려서 더 예쁘고 동그란 모양이어서 더 정겹습니다.
이 땅에 사는 모든 어린이들은 평등하며, 똑같이 사랑받고 대접받으며 자라나야 합니다.
이 책이 아직도 남아 있는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의 눈물이나 고통, 어려움을 지워 주는 지우개,
나와 조금 다르다고 남을 차별하거나 무시하는 미운 마음을 지우는 지우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작가의 말-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1/2016/05/10/17/boki0717_5159000478.JPG)
준호의 엄마는 베트남인이다. 준호 반에는 준호처럼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가 13명이나 된다.
한국 부모들은 자신의 자녀들이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에 강한 불만을 가진다.
이러한 불만은 자연히 차별로 이어지고, 마침내 서로의 인종에 대해 심한 욕설과 낙서를 하고 그로 인해 아이들은 상처를 받게된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16/05/10/17/boki0717_6248035496.JPG)
책을 보면서 서로 상처주고 상처받는 내용을 엿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라고 외치지만 그안에서는 나와 조금 다르다고
생각되면 그사람을 소외시키게 됩니다. 이런건 아이들보다 어른이 더 심한 것 같네요.
사실 지금처럼 잘 살아가는 우리나라 이전 가난하고 힘들게 살아갈 시절 우리나라 사람들도 돈을 벌기 위해 다른 나라로 갔었고,
무시당하고 소외당하며 살았습니다. 그때의 우리를 생각하면 이러면 안되는게 맞는 거지만 사람마음이란게 참 쉽게 잊게 변한다
는걸 알 수 있습니다.
옛날 보다 외국과의 교류도 많아지고 다른나라에 가서 사는 것이 쉬워졌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제는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습니다.
우리아이들에게 그들과 함께 어울려 사는 법을 알려줘야 합니다. 나와 다르다고 편견을 갖고 보고, 대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도
나와 똑같은 사람이며 친구라는 것을 알고 그들을 배려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알려줘야 합니다.
우리아이들이 성장하여 어른이 되면 지금보다 더 많은 나라의 사람들이 우리나라로, 또 우리나라 사람들이 더 많은 나라로 가서
사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그것이 이상한게 아니라 당연하다는 것을 아이들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부모님들이
교육을 많이 시켜주고, 이책에서 처럼 다문화가정의 친구들을 소외시키거나 편견을 갖고 보는 일은 업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