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우리고전문학 옹고집진 필독도서추천~논술대비

 

 

초등필독도서 우리고전문학은 원작의 감동과 재미에 많은 사진과 자료를 책속에 수록하여

작품에 대한 이해와 부록으로 함께 있는 '우리고전따라잡기' 독후활동지를 풀면서 논술대비를 해줄 수 있어요.

 

 

 

 

이번주에 읽은 필독도서 우리고전문학은 '옹고집전'이예요.

옛부터 심술이 많고 고집이 쎈 사람을 일컬어 옹고집이라고 불렀어요.

 

어느 날 나와 똑같이 생긴 사람이 나타나 나라고 말하면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빼앗아 버린다면 어떨까요?

<옹고집전>의 옹고집은 다른 사람을 괜히 괴롭히고 못살게 구는 인물이예요.

이 작품은 나쁜짓을 하는 사람에게 그와 똑같이 생긴 사람을 보내 같은 행동을 하게 함으로써

뉘우치게 한다는 데 그 재미를 전하고 있어요.



 

 

옹고집전에서 배우는 사자성어

改過遷善
[개과천선 : 지난 허물을 고치고 착하게 됨]

지난날의 잘못이나 허물을 고쳐 올바르고 착하게 된다는 뜻이예요.


옹고집은 온갖 못된 짓을 일삼고 가짜 옹고집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뒤 갖은 고생을 하다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착한사람이 된다는 이야기인데, 이 글의 주인공인 옹고집이 개과천선하여
새사람이 되었다는 의미를 전하고 있어요.


 

 

옛날 옹진 고을 옹당 마을에 옹씨 성을 가진 사람이 살았어요.
본디 이름은 담창이지만 마을 사람들은 그를 옹고집이라고 불렀어요.
워낙 성격이 고약하고 괴팍한 데다 무슨 일이든 쇠고집을 부려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절대로 못 견디는 심술보였거든요.

 

 

 

옹고집의 심술은 갈수록 더 심해졌고, 이런 옹고집이 가장 미워하고 업신여기는 사람이 바로 스님이었어요.
옹고집은 스님이 자기 집에 오면 버선발로 뛰어나가 냅다 발길질부터 했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마구 몽둥이를 휘둘렀지요.
어쩌다 사정을 모르는 스님이 찾아들면 옹고집은 동냥을 줄 듯 말 듯 온종일 골려 먹다가,
저물녁에 붙잡아 볼기짝을 쳐서 엉금엉금 기어 나가게 만들었어요.
옹고집의 이런 행실이 멀리 월출봉 취암사라는 절까지 소문이 났어요.

 

<옹고집전>의 근원 설화인 <장자못설화>의 장자못으로 추정되는 황지못의 모습이예요.
여름휴가때 강원태백 여행으로 다녀왔던 곳이네요.

 


낙동강의 발원지인 황지연못의 설화를 봤었는데, 그 이야기가 옹고집전의 옹고집의 이야기라니 정말 신기하네요.

 

 

동자승이 끙끙대며 볏짚으로 허수아비를 만들고, 학 대사는 허수아비에게 헌 옷을 입혔어요.
그러고는 중얼주얼 염불을 외우니, 허수아비가 살아 움직이고 옹고집이 되었어요.


 

종들도 가족도 진짜 옹고집을 알아보지 못했고, 결국 진짜 옹고집은 쫓겨나

서러움에 땅바닥을 치며 펑펑 울었어요.

그러다 옹고집은 스스로 목숨을 끊기로 마음먹고, 지난날이 후회스러워서 또다시 눈물을 흘렸어요.

 

옹고집은 비로소 자신이 갖았던 모든 것을 잃게되자 자신이 했던 못된 행동들을 후회하게 되었네요.

 

<옹고집전>은 원래 판소리 열두 마당 가운데 하나였어요. 하지만 지금은 판소리가 전해지지 않고 손으로 쓴 책만 남아있어요.
<옹고집전>은 도술을 쓴다는 점에서 현실감이 떨어지며, 과장된 표현과 말장난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해요.
이 이야기의 배경은 조선시대 후기로, 그 무렵에는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차이가 심했어요.
돈이 많은 부자는 가난한 사람에게서 땅을 사들여 더 큰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들은 땅을 잃어 점점 더 가난해졌지요.
<옹고집전>은 오직 재물만 중요하게 여기는 부자의 모습을 꼬집은 작품이예요.

 

'옹고집전'의 배경지식을 좀더 알게 되니 이야기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네요.

옹고집의 맞수 '스쿠루지' ㅋㅋ 이 문구를 보는 순간 정말 딱 맞는 말이네~ 라는 생각이 드네요.

 

초등필독도서 우리고전문학에는 독후활동지가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독후활동지의 빈칸을 채우면서 이야기의 핵심 내용와 중요 인물들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고 정리해 나갈 수 있어요.

 

 

 

옹고집전 읽으며 앤서니는 옹고집이 '흥부와 놀부' 이야기의 놀부와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하네요.

흥부와 놀부에서 놀부도 엄청나게 심술을 부렸지만, 그래도 옹고집 만큼은 아니였던 것 같네요. ^^

 

<옹고집전>이야기를 읽고 독후활동을 했어요.

남에게 나쁜짓을 하면 결국 망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우리고전이야기중 하나인 옹고집전을 보며,

가끔 고집부리고 동생에게 심통부리는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게 되네요.

 

그리고 저는 앤서니와 옹고집전 우리고전문학을 읽으며 우리가족중에 옹고집인 사람은 누가 있을까 이야기를 나누며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어요. 우리집에서 옹고집과 가장 닮은 사람은... 아마 로간이 아닐까 싶네요. ㅋ

 

우리가 직접 가보았던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연못의 설화가 옹고집이라니..ㅋ

무척 재미있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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