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의 진한 감동과 방대한 사진 자료, 논술력을 키우는 독후활동까지!!
필독도서 우리고전문학 별주부전 읽고
초등논술대비
학년별로 10종이 넘는 초.중.고 국어 교과서 및 18종 문학
교과서에 실린 고전문학
작품을 꼼꼼하게 검토하여,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고 문학적으로
높이 평가 받는
작품들과 수능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작품 등을 수록한 필독도서
우리고전문학!
이번주 앤서니가 읽은 우리고전문학은 '별주부전'입니다.
별주부전은 '자라와 토끼 이야기'로 우리아이들이 어릴적 전래동화로
읽었던 내용이예요.
바다 용왕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 육지로 떠나는 충성스러운 신하
자라와,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지혜와 꾀를 짜내는 토끼의 이야기
<토끼전>,<별주부전>,<토생원전>등
여러 제목으로 알려져 있어요.
이 소설의 내용은 판소리로 먼저 불리었는데, 판소리의 제목은
<수궁가>,<토별가>등이 있어요.
어떤 이야기에서는 자라가 끝내 토끼의 간도 산신령의 약도 얻지
못하고 끝이 나요.
그런데 이 책에서는 약자인 토끼가 용왕과 용궁 대신들을 통쾌하게
속이는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충성스러운 신하인 자라의 편을 들어주고 있어요.
별주부전에서
배우는 사자성어
甘言利說
[ 감언이설 : 달콤한 말과 이로운 이야기]
남의 비위를 맞추는 달콤한 말과 이로운 조건을 내세워 남을 꾀는
말을 뜻해요.
이 글의 주인공인 자라가 큰 벼슬을 얻게 해 준다는 말로 토끼를
꾀자,
토끼는 그만 감언이설에 귀가 솔깃해져 속아 넘어간 것을 의미하는
말이지요.
병이 든 남쪽 바다 용왕.. 병을 고치기 위해 당나라의 장사군,
월나라의 범상국,
초나라의 육처사를 불러 잔치를 열었어요.
세 사람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용왕님의 병은 술과 놀이 때문에
생긴 것으로
인삼이나 녹용을 먹어도 나을 수 없다고 이야기 했어요.
용왕은 병을 낫게만 해준다면 무엇이든 다 주게노라고 했고,
세 사람은 딱 한가지 방법이 있다며 토끼의 간을 먹어야 한다고
말했어요.
세 사람은 용왕이 준 귀한 선물을 받고 떠났고, 신하들은 걱정이
태산이였지요.
육지에 선뜻 올라가지 못하는 신하들 가운데 자라가 자신이 가겠다며 나섰어요.
"눈은 동굴동굴, 두 귀는 길쭉, 꼬리는 짤막"
별주부가 토끼를 찾으러 육지로 올라가는 중 누군가를
만났는데,
바로 중국의 순임금을 따라 죽은 아내들이 자신들의 억울함을
사람들에게 알려 달라고 했지요.
얼마쯤 가자 중국 초나라의 정치가이자 시인인 굴원을 만났고,
이도 자신의 억울함을 전하라 했지요.
자라는 바람 따라 구름 따라 걷고 또 걷다 소리를 따라 가보니,
중국 송나라 시인인 소동파 선생을 만났어요.
'별주부전'에서는 중국인물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을 알 수
있네요.
험난한 여정 끝에 자라는 산속으로 토끼를 찾아갔고, 거기서 곰과
원숭이가 앞뒤에서 가마를 들고 있었고,
까치 아가씨가 시집을 가고 있었어요.
참 재미있는 표현입니다. 서로 먹고 먹히는 관계인 동물들이 시집가는
까치의 가마를 들고 있다니..
드디어 토끼를 만나게 된 자라, 자라는 토끼에게 용왕이 용궁잔치에
초대했다며
토끼에게 '감언이설'로 꾀어 내었어요.
토끼가 꾀를 잘 내는 동물이기는 허나, '별주부전'에선 자라도
토끼를 용궁으로 데려가기 위해
여러 꾀를 내어 토끼를 혹~ 하게 만들었네요.
우리고전문학 별주부전에서는 등장인물이 많아 자라가 하는 일을
방해하는 훼방꾼들이 많네요.
토끼가 용궁으로 간다고 했거늘 주변 동물친구들이 방해를
하고,
결국 토끼는 자라에게 속았다는 것을 알고 꾀를 내어 용궁을
빠져나왔지만
그에 자라는 상심을 하게 되어 죽으려고 하던 순간 한 노인을 만나
산삼을 받아용궁으로
돌아갔다고 하며 끝이 나네요.
<별주부전>은 소설로 만들어지기 전에 판소리의
내용이었어요. 신라시대부터 전해져오던 <귀토지설>이라는 설화에
재미있는 익살이 곁들어져 '수궁가'라는 판소리가 만들어졌고,
판소리에 사설에 이야기가 덧붙여지면서 소설이 되었어요.
그동안 읽었던 전래동화 '토끼와 자라'이야기 보다 더 많아진
이야기의 내용에 쏙 빠져서 책을 보게 되네요.
기존에 읽었던 전래동화보다 전체 줄거리를 읽을 수 있고, 작품의
주제와 함께
사회.문화적 배경까지 알게되니 지식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할 수
있어요.
재미있게 우리고전 별주부전을 읽고 '우리고전 따라잡기 &
우리고전 독후활동'으로 독후활동 해보았어요.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는 독후활동지를 적어가며 작품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요.
책을 보며 그냥 흘러 읽었던 내용들도 '고전 리포트'를 풀면서
작품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어요.
글씨 좀 이쁘게 쓰면 좋으련만... 맨날 지적하는데 나아지질
않네요. ㅜㅜ
생각하는 사고가 많이 부족한 앤서니... 우리고전문학 읽고 독후활동
하면서
작품에 대한 사고력이 나아지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