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필독도서 추천 우리고전문학 난중일기

한국톨스토이 필독도서 우리고전문학 작품 중 '난중일기'를 읽어보았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너무나 유명한 장군으로 거북선을 만들어 우리나라 해군의 힘을 강화했고,

뛰어난 지략으로 이기기 힘든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어요.


 


 이 책은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7년 동안 병영 생활을 기록한 일기예요.

이순신 장군의 병중일기를 통해  평소에 알려지지 않았던 장군의 개인적이고 인간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으며,  

일기 속에서 이순신 장군의 화내고, 걱정하고, 눈물 흘리는 위인의 약한 모습도 엿볼 수 있어요.

훌륭하고 커보이는 위인들도 우리와 똑같은 보통 사람임을 알게해주는 내용들이 많아요.



난중일기에서 배우는 사자성어

團生散死
[단생산사 :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음]


이 글의 주인공인 이순신 장군은 부하들에게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고 말했어요.



필독도서 우리고전 난중일기를 읽기전 도입부에서 만화형식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를 미리 알려주어

아이들에게 흥미를 갖도로 해줍니다.

만화로 시작되어 아이들이 꼭 보는 코너지요.


이 책에서는  1592년 임진년 부터 1598년 무술년까지 7년동안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는 일기예요.


1592년 임진년, 선조 25년


2월 1일 안개비가 내리다가 갬

새벽에 망궐례를 올렸다. 선창에 나가 쓸 만한 널빤지를 고르는데, 때마침 피라미떼가 몰려왔다.

그물을 쳐서 2,000마리나 잡았따. 우후 이몽구와 함께 배에 앉아 술을 마시며 새봄의 경치를 즐겼다.
 


7월 8일

이른 아침 견내량으로 떠났다. 왜선은 대선 36척, 중선 24척, 소선 13척이었다.

견내량은 지형이 매우 좁고 암초가 많아 싸우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한산도 큰 바다로 끌어들여 모조로 쳐부수기로 했다.

먼저 판옥선 5~6척을 앞세워 적진의 앞장선 배를 공격했다. 그러자 적선들이 떼 지어 쫓아 나왔다.

우리는 달아나는 척하며 적들을 한산도로 끌여들였다. 그리고 학익진을 펼치며 일제히 공격했다.

...

불사르고 깨부순 적선은 66척, 베어 버린 왜군의 머리는 86개였다.




1594년 갑오년, 선조 27년


1월 11일 흐림

아침에 어머니를 뵈려고 곰내에 배를 대었다. 남의길, 윤사행, 조카 분과 함께 갔는데, 어머니는 아직 주무시고 계셨다.

어머니는 우리가 웅성대는 소리에 놀라 깨셨다. 기운이 가물가물하신 것이, 돌아가실 날이 머지않았다는 생각이 들자 눈물이 절로 흘렀다.



1595년 을미년, 선조 28년


5월 29일 비바람이 그치지 않음

종묘사직의 위엄 덕에 겨우 조그마한 공로를 세웠을 뿐인데, 임금의 총애가 너무 크니 분에 넘친다.

장수의 직책을 띤 몸으로 티끌만 한 공로도 바치지 못한 것이 부끄러울 따름이다.
 



9월 14일 맑음


충청 수사 선거이와 이별의 술잔을 나누며 시 한 수를 건네 주었다.


북쪽에 갔을 때도 같이 일하고

남쪽에 와서도 생사를 함께하더니,

오늘 밤 달빛 아래 술 한잔을 나누면

내일 우리는 헤어져야 하는구나.





이야기 중간에 만화로 '이순신 장군을 존경한 일본 도고 제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네요.

일본은 우리의 적인데, 이순신 장군을 존경한 일본사람이 있다니...

그만큼 이순신 장군의 지략과 기세가 대단함을 알려주는 내용이네요.


1597년 정유년, 선조 30년


10월 14일 맑음

새벽 2시쯤 말을 타고 언덕 위로 가는데, 말이 발을 헛디뎌 냇물에 떨어지는 꿈을 꾸었다. 그런데 막내아들 면이 나를 끌어 안고 있었다.

무슨 징조인지 모르겠다. 저녁에 천안에서 웬 사람이 와서 집안의 편지를 전해주었다.

불길한 예감으로 겉봉을 뜯기도 전에 뼈와 살이 떨리고 정신이 아찔했다.

...

하늘이 어찌 이다지도 인자하지 못한가! 내가 죽고 네가 사는 것이 마땅한데, 네가 죽고 내가 사니 하늘의 이치가 어긋났구나!

내 죄 탓인가! 아들아, 나를 버리고 어디 갔느냐?
 


내용을 다 올리기엔 양이 많아 몇개의 일기만 올려보았습니다.

올려진 내용을 토대로 생각해볼 때 이순신 장군은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이 큰 효심깊은 아들이었음을 알 수 있고,

또 자식의 죽음에 통곡하여 눈물흘리는 아버지의 모습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벗과의 헤어지면 술한잔 하여 시를 읊는 이순신 장군의 모습과 전쟁에 대한 내용 뿐만아니라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꼼꼼하게 일기로 적어 놓았네요.

특히 왜군과의 전쟁을 기록한 내용에서는 적의 수, 무너뜨린 적의 배, 베어버린 적의 수등은 정말 꼼꼼하게 적은 것 같아요.

이순신 장군이 이런 내용을 자세히 기록해 두었기에 우리가 그의 업적을 더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고전 리포트'에서는 필독도서 우리고전 난중일기의 중요성을 우리 아이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고 있어요.

<난중일기>는 일기이기 때문에 이순신 장군의 개인적인 체험 이야기가 많지만, 전쟁 중 이야기를 자세히 적어두어

역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사용하고 있어요.


"내 죽음을 알리지 마라"

이순신 장군이 남긴 명대사죠~


<난중일기>는 1598년 11월 17일 일기가 끝인데, 이 일기에 장군은 아군 복병장이 왜놈들을 한산도 앞바다까지 쫓아간 사실을 적고 있어요.그리고 잡은 왜선과 군량은 연합군인 명나라 군사들에게 빼앗기고 우리 군사들은 빈손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기록하고 있어요.

그리고 나서 이틀 뒤 노량 해전이 벌어졌고, 이순신 장군은 이날 최후를 맞았으며, 이때 장군은 "싸움이 한창 급하니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 라고 말했답니다. 이 말은 이순신 장군에 대한 또 다른 기록인 <이충무공전서> 중 '이분행록'에 기록되어 있어요.



이순신 장군이 전쟁중 쓴 '난중일기'는 중등 도덕, 고등 문학 교과서에 나온답니다.


초등필독도서 우리고전 난중일기에는 아이들이 책을 읽고 책 내용에 대해

좀 더 깊이있게 기억하도록 독후활동이 함께 구성되어 있어요.


저는 워크지를 파일로 만들어서 프린트 해보았답니다.

 



앤서니가 국내에서 존경하는 인물 1위로 뽑은 이순신장군이 쓴 일기라하니

정말 열심히 읽고, 독후활동지도 열심히 작성하네요.



우리고전이라 내용 중간중간 어려운 단어들이 나와 내용을 이해하는데 설명이 필요하긴 하지만,

워낙 존경하는 인물인지라 정말 열심히 읽고 독후활동지도 풀어보았어요.


이순신 장군의 성격과 인간미를 보면서, 그도 보통의 아들과 아버지였구나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래도 장군으로서의 면모는 정말 훌륭했음을 난중일기를 읽고 다시한번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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