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
전지은 글, 안지혜 그림, 미겔 앙헬 캄포도니코 원작 / 을파소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무히카에게 배우는 참다운 삶의 가치

어린이를 위한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

 

 

'어린이를 위한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는 전 세계 언론이 주목하고, 정치인들이 본받고 싶어 하는 우루과이

전 대통령인 호세 무히카의 삶과 특별한 리더십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쓴 최초의 책이예요.

 

 

 

"천 번을 넘어질 수 있지만 중요한 건 용기를 내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전 재산은 오래된 자동차 한대,

화려한 대통령궁 대신 부인 소유의 낡은 농장에 살며

월급의 90%를 기부하는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이 책은 6개월에 걸친 인터뷰와 방대한 자료 조사를 통해 무히카 대통력의 삶과 철학을 깊이 있게 밝혀낸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 : 21세기 북스'를 원작으로 한 이책은

언론에서 다루지 않은 무히카 대통령의 어린시절, 그의 멘토, 그의 인생, 대통령이 된 후의

생각까지 우리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13년간 독방 수감생활을 한 혁명가에서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무히카는 남미의 만델라라고 불리며 2년 연속 노벨평화상 후보 오르기도 했어요.

 

 

테러속에서 태어난 호세는 청년시절 스페인 내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안타까워 했으며,

게릴라 활동을 시작하면서 우루과이를 가난한 사람들도 살기 좋은 세상으로 바꿔보려고 노력했어요.

하지만 무히카에게 돌아온 것은 긴 수감생활었으며...

13년 동안 편지도 면회도 허용되지 않는 도감에 수감되어 잔인하고 끔찍한 고문을 견디며 시간을 보내야 했어요.

 

군사시설에 갇히고 7년 동안 호세는 단 한 줄의 글도 읽을 수 없었다.

독서광이라 불릴 정도로 책을 좋아했던 호세에게 책을 읽을 수 없다는 것은 너무나 고통스러운 일이었다.

 

'나는 지금 몸이 갇혀 고통스럽지만, 우루과이에는 나보다 고통스러운 사람들이 훨씬 많아.

그들은 가난에 갇히고, 병에 갇히고, 힘든 노동에 갇혀서 평생을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고.

난 지난 시간을 자유롭게 생각하고 행동한 대가로 이렇게 되었다지만 그들에게는 아무 잘못도 없어.

다만 독재자가, 부패한 정치인이 다스리는 나라에 살고 있다는 것 뿐.....'

 



긴 감옥생활을 마치고 무히카는 정치활동을 했으며, 사람들을 모아 연설을 하고 대통령이 되었어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무히카지만 그는 언제나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을 위해 살아왔어요.

 

"가장 낮은 곳에서 국민과 울고 웃으며 국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그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었던 대통령"

 

이 책을 통해 어린시절부터 청년시절, 대통령의 삶을 살았고, 대통령 퇴임이후까지,

누구보다 모든 국민들이 잘 살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대통령 무히카는

우리 아이들에게 특별한 지도자의 특별한 리더십에 감동을 느꼈습니다.



 

부록으로 있는 '무히카 대통령과의 가상 인터뷰' 아이들에게 정말 큰 것을 느끼게 해주는 내용이 많네요.



월급의 90%를 기부하고 아깝지 않았는지, 왜 화려한 대통령의 삶을 포기하고 평범하게 살았는지,

대통령인데 농사를 지으며 살았는지 등등... 아이들이 궁금해 할 내용으로 꾸며져서 정말 재미있게 보았네요.

 

대통령 무히카는 튼튼하고 멋진 자동차 대신 30년이 다 된 낡은 소형차를 타고,

여러 명의 경호원 대신 두 명의 경찰이 지키는 작은 집에 살았으며,

비싼 옷보다 늘 즐겨입던 정장을 입었으며, 높은 자리에 있어 특별한 대우를 받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은 사람. 호세 무히카 대통령은 자신이 보통사람과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했으며, 높은 자리에서 누릴 수 있는 모든 대우를 거절했어요.

'사람'이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했으며, 국민들과의 약속이라면 아주 작은 것이라도 모두 지켜 냈지요.

이렇게 소박하게 사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호세 무히카를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이라고 불렀으며, 국민들은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경했지요.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 책을 보면서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과 너무 다른 대통령 무히카, 사실 이책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졌지만,

대한민국 전에 대통령이었든 분과, 앞으로 대통령이 될 분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책이기도 하네요.

 

아마도 우리 아이들은 우리나라 대통령의 불법적인 모습을 보고, 무히카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서

미래에 어떠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를 느끼게 되었을 것 같습니다.

 

 

정말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우리도 이런 대통령을 갖고 싶습니다."

거짓말로 얼룩진 국민을 위한 정책이 아닌, 낮은 자리에서 국민과의 작은 약속도 지킬 줄 아는 그런 대통령을 말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