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각형 꽃, 삼각형 줄기, 육각형 눈 - 엄마와 함께 알아본 자연 속의 기하학 이야기
이윤숙 글, 강윤정 그림 / 그린북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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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함께 알아본 자연 속의 기하학 이야기!!

오각형 꽃, 삼각형 줄기, 육각형 눈!!


삼각형, 사각형, 오각형, 육각형, 나선, 소용돌이, 테셀레이션!

도형들만으로도 머리가 아픈데, 나선과 테셀레이션은 또 뭘까요?

이렇게 머리 아프고 복잡한 것을 연구하는 학문이 있으니, 바로 기하학이예요.






이책은 자연 속에는 기하학의 이해를 도와주는 여러 가지 도형과 무늬가 숨어 있는 것을 알려주며,

자연속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기하학에 대한 흥미를 붙여주는 이야기예요.


3학년때 도형배우면서 많이 어려워 했었는데, 이런 책을 먼저 보여줬더라면

교과서에 나오는 도형의 내용을 좀더 재미있게 접하지 않았을까 하는생각이 드네요.
 


우리 눈으로 볼 수 없는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을 만들어 주는 이책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 감동까지 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하여 기하학의 관점으로 자연을 바라보며, 아이들이 호기심과 흥미로움을 갖게 해줍니다.

기하학이 담고 있는 원리들을 보다보면, 자연을 이해하게 되고 자연의 신비한 원리를 특별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추운겨울날 하늘에서 내리는 하얀 눈을 보면 육각형을 찾을 수 있어요.

그리고, 더운 여름날 우리 주위를 윙윙거리며 날앋ㅏ니는 집파리는 무수히 많은 홑눈이 모여 이루어진 겹눈을 가지고 있어요.

파리의 눈을 자세 볼 순 없겠지만, 이 책에서는 전자현미경을 이용하여 겹눈을 확대시켜 놓은

그림을 보여주며, 홑눈이 육각형 모양임을 알려줍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하얀 눈의 육각형은 꼭 보고 싶지만 파리의 눈의 육각형은 별로 보고 싶지 않다는

윤아의 대답에 엄마는 온실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따뜻한 온실은 나무와 꽃들이 사는 실제 환경과 비슷하게 꾸며 놓았어요.

윤아는 온실안에 어떤 꽃들이 있는지 살펴보았어요.



엄마가 윤아에게 보라고 한 '향부자'라는 꽃은 긴 줄기 끝에 불그스름한 이삭이 달려있어요.

향부자의 줄기를 살펴보니, 3개의 선으로 둘러싸인 삼각형(삼각기둥) 모양을 하고 있어요.


향부자의 줄기를 잘랐을때 삼각형 모양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며, 여러가지 삼각형에 대한 부연설명을 해주고 있네요.

세 개의 선 길이가 모두 같으면 정삼각형, 두개의 선 길이가 같으면 이등변삼각형, 삼각형 안에 있는 한 개의

각의 90도이면 직각삼각형... 삼각형의 여러 모양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더 잘되는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향부자의 줄기를 잘라 단면을 보여주어, 어떤 모양인지를 우리아이들에게 이해를 시켜주고 있네요.

눈송이는 육각형, 향부자의 줄기는 삼각형모양.. 윤아는 점점 자연속에 다른 도형들이 더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궁금해졌어요.




이번에는 자연에서 찾아 볼수 있는 대칭을 살펴보아요.

윤아의 엄마는 호랑얼굴 사진을 반으로 잘랐다가 다시 붙여 보여주었더니, 윤아는 호랑이 얼굴이 꼭 데칼코마니 같다고 했어요.

어떤 선이나 면을 기준으로 해서 마주보았을때 서로 똑같이 겹치는 모양을 대칭이라고 해요.



더 재미있는 방법으로 우리 몸을 비유하여 대칭에 대해 설명해 주네요.

우리 몸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의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세로선을 대칭축으로 하는 좌우대칭이예요.

우리 몸의 왼편과 오른편은 서로 거울에 비친 것처럼 대칭이지만 모양이 같지는 않아요.

오른손과 왼손을 마주대면 같은 모양인 것처럼 딱 맞지만 손바닥과 손등이 맞닿게 겹치면 서로 다른 모양임을 알 수 있어요.



음 조금 더 깊이있게 들어가서 레오나드로 다빈치가 그린 '비트루비우스의 인체 비례' 그림을 보면,

사람의 몸은 좌우 모양이 같은 좌우 대칭임을 알 수 있고, 우리의 뇌는 좌니와 우뇌로 나뉘어 있는

좌우대칭 모양임을 보여주여 주고 있어요.

 

윤아네 가족은 해마다 빼먹지 않고 캠핑을 갔어요.

텐트를 설치하는 아빠 옆에서 윤아가 굵은 몸통에서 여러 가지가 쭉쭉 뻗어 나오는 게 신기하다고 말했어요.


엄마는 윤아에게 나무의 몸통 위로 큰 줄기가 여러갈래로 자라고, 다시 큰 줄기 주변으로 가는 줄기가

자라는 것을 프랙탈의 대표적인 예라고 이야기 했주었어요.

'프랙탈?' 이 책을 읽으며 앤서니는 윤아처럼 프랙탈이 무엇인지 궁금해졌어요.


프랙탈은 전체와 일부분의 형태가 비슷한 구조로, 프래탈의 대표적인 특징은 '자기 닮음성'과 '순환성' 이며,

부분과 전체가 같은 모양이며, 이것이 되풀이 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 했어요.



프랙탈의 구조가 조금 어려운데, 자연속 기하학 책 속에서는  <자연에서 찾아보는 프랙탈>의

예시를 보여주며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게 해주네요.


조금 어려운 부분이기는 하지만, 나중에 배울 내용이기에 이번 책에서 기초지식으로 안다는 생각으로 살펴보게 했어요.



그리고, 이 세상에서 사람이 설명할 수 없는 재미있고, 미스터리한 기하학에 대한 내용도 나와있어요.

'토성 육각형 구름',  '나스카 라인', '피라미드', '산 피에트로 광장' 에 대해 내용을 기하학과 관련된 내용을 보여주며,

알 수 없지만 신비한 기하학에 대해 더 흥미를 갖을 수 있게 해주네요.

그리고... 내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하학은 무엇일까? 도 함께 생각하게 해주며,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신비한 기하학에 더 관심을 갖을 수 있게 해주며,

보는 관점의 변화에 대해 더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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