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케이크의 습격 블랙홀 판타지동화 1
필립 리브 지음, 사라 매킨타이어 그림, 위문숙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키워주는 블랙홀 판타지 동화 '우주 케이크의 습격'


이 책은 전 세계 판타지 독자들을 열광시키고 영화감독 피터 잭슨 [(반지의 제왕)의 감독]이
영화화를 결정한 [견인 도시 연대기' 시리즈를 쓴 작가, 필립 리브가 어린이들을 위해 쓴 우주 동화입니다.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로 아이들에게 신선한 상상력을 경험하게 해주는 이야기로,

책을 읽는 즐거움에 푹 빠지도록 해주고 있어요.



 


주니어김영사 _ 우주 케이크의 습격



"달콤한 케이크? 아니, 끔찍한 괴물 케이크!"



블랙홀 판타지동화는 무한한 에너지를 가진 블랙홀처럼 거침없는 상상력이 가득한 동화입니다.






우주에는 골치 아픈 일이 어마어마하게 많단다.

넓디넓은 깜깜한 바다뿐이고, 어디에도 해변은 없으니까,




우주는 끝도 없이 텅 비어 있어.

그런데 점 하나가 한밤중에 수백 억 수천 억 킬로미터를 쓸쓸히 흘러간다.

자칫 부서질 것 같은 그 자그마한 통에는 꿈을 품고 잠든 사람들로 가득하다.



우주왕복선은 우주정거장들을 빠르게 스쳐지나갔다.

지구의 동글고 환한 곡면 위로, 우주 정거장들은 샹들리에처럼 떠 있었으며,

우주수송선들이 그 사이사이를 돌아다녔다.



지구와 비슷한 행성인 샛별나라를 찾아 떠난 아스트라 가족은 우주를 항해한다.
이들은 샛별나라에 미리 정착해서 적응한 후 지구 사람들을 차츰 이주시킬 계획이다.
샛별나라까지는 약 백구십구 년이 걸리기에 사람들은 수면 캡슐에서 잠을 자야한다.


아스트라도 좌석벨트를 풀자, 몸이 쑥 솟아올라 천장에 쿵 닿았다가 튕겨 나갔다.

주변 사람들 역시 곡예사처럼 앞뒤로 재주를 넘거나 빙글빙글 돌았다.

아이들이 웃음을 터트리며 푹신한 보호벽에 힘껏 부딪쳐 탁구공처럼 튕겨 나갔고,

부모들은 조심하라고 소리쳤다.



여기까지는 아이들이 상상하는 우주에서의 모습이네요.

우주선을 타고 우주에 도착했을 때 몸이 정말 풍선처럼 붕붕 떠나닐까,

늘 궁금해 했었는데, 이런 생활을 직접 경험하고 싶어하는데,

책을 보면서 간접 체험을 만들게 해주네요.


소녀 아스트라는 그 사이에 배가 고플까 봐, 어떤 음식이든 뚝딱 만들어 내는 로봇 필빔에게 먹을 것을 다라고 하고,
냠냠이 시스템 9000을 알려준다. 아스트라는 냠냠이 시스템에게 '절대 케이크'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하고 잠에 드는데...
몇 십년 후, 기계의 오작동으로 아스트라가 수면 캡슐에서 깨어나고, 냠냠이 시스템 9000에게 갔다가 괴물 케이크를 발견한다.


케이크가 윗부분을 확 열어젖히자, 폐달을 밟아 뚜껑을 여닫는 쓰레기통처럼,

커다란 입과 여러개의 작은 이빨들이 반짝거리며 드러났다.

이 케이크들은 지능을 가졌으며, 사납고 난폭한 밀가루 덩어리들인데 그동안 자신들을 먹던 인간을
공격하고 자신만의 별을 만들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케이크가 뾰족한 이빨이 많은 무시무시한 괴물이 되다니...



아무개 무서움은 블랙홀의 일부가 떨어져 나와 만들어진 마음씨 착한 외계인이다.

그러나 그 사이, 포글라이트들은 괴물 케이크들에게 공격당하고, 우주선도 항로를 잃고 난파당할 위기에 처한다.

아스트라는 필빔의 도움을 받아 냠냠이 시스템이 있는 곳으로 몰래 들어가고,

냠냠이 시스템에게 모든 재료들을 끌어들여 진짜 달콤한 절대 케이크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다.




명령을 들은 냠냠이 시스템은 괴물 케이크들을 모두 흡입해 진짜 케이크를 만들어 낸다.

 달콤하고 향긋하고 고소하며 절대 맛을 가진 이 케이크는 남아 있는 괴물 케이크들을 이끌고 케이크만의 행성을 개척하러 떠난다.


이 모두가 괴물케이크라니... 케이크 먹기가 살짝 두려워지네요.


아스트라의 도움을 받은 포글라이트들은 우주선을 고쳐 주고 떠나고,

아무개 무서움은 아스트라와 함께 샛별나라로 가기로 하고,

다시 몇 십 년이 흐르고 우주선은 샛별 나라에 도착하고 아스트라는 다시 잠에서 깨어나 가족들과 재회한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케이크가 괴물로 변하고, 인간을 공격하고 자신들만의 별을 만들려고 한다는 내용이 아이들이 그동안 생각해보지 못했던 내용이라 정말 신선한 것 같아요.

케이크하면 부드럽고 달콤하고, 축하할 일이 있을때 먹는 음식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우주케이크의 습격'에서 케이크는 정말 그동안 내가 알았던 케이크와 다른 케이크라는 내용에 머리가 버뜩해졌습니다. 

책을 보면서 왜 이책이 '블랙홀 판타지 동화'인지 알게 되었어요.

읽으면 읽을 수록 블랙홀 처럼 그 내용에 빠져들어 나올 수 없어 그런것 같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