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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산에 뭐가 있을까? - 사계절 숲 이야기
서해경 지음, 장경혜 그림, 이광호 감수 / 해와나무 / 2014년 5월
평점 :
▶해와나무 ::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만나는
사계절 생태 숲이야기 '뒷산에 뭐가
있을까?
세계 여러 나라 중에 우리나라만큼 산이 많은 나라도
없어요.
주위를 둘러보면 크고 작은 산들이 있지요.
봄,여름,가을,겨울 각각 새로운 색을 입는 산들에는 많은 생물들이
있어요.
이 책을 통해서 우리집 뒷산에는 어떤 생물들이 있는지 관찰해 볼 수 있답니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1/2015/01/16/15/boki0717_5781129045.jpg)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숲이야기
'뒷산에 뭐가 있을까?'
우리나라는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의 계절이 있어요.
변하는 계절 덕분에 각 계절마다 피는 꽃과 열리는 열매도
모두 다르답니다.
'뒷산에 뭐가 있을까?'책을 보며, 각 계절별로 숲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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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숲에는 생명의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새잎과 가지가
터져 나오는 소리, 새들이 짝을 부르는 소리, 집을 만드는 소리; 알을 낳는 소리등...
신갈나무는 겨우내 꽁꽁 싸 둔 잎눈을 터트려요.
그리고 가지가 뻗어나오고, 새잎이 나오죠.
꽃이 피고, 날씨가 따뜻해지는 4월은 새들이 짝짓기 하는 계절로, 짝짓기를 마친
새들은
둥지로 돌아와서 알을 낳고, 암컷은 알이 부화할 때까지 따뜻한 체온으로 정성껏 알을 품어줘요.
이런 자연현상을 보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은 숲에서도,
봄이되면 여기저기서 생명이 꿈틀거리는 소리를 느낄 수 있다니 정말
신기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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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 여름이 오면, 곤충들이 바빠져요.
여름 꽃들은 오랜 시간 동안 곱게 단장을 하며, 꽃을 피우지만 며칠
만에 지고 말아요.
하지만 곤충의 도움을 받아서 가루받이를 하는 꽃들을 충매화라고 하는데,
곤충을 부르기 위해 화려한 꽃을 피우고,
달콤한 꿀을 만들기도 한답니다.
식물들도 번식을 하기 위해서 곤충의 도움이 필요하고, 곤충이
번식하게끔 여러가지 방법으로 유혹한다니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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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수십 년, 수백 년을 한결같이 한자리에 서 있지만, 똑같은
하루는 한 번도 없데요.
신갈나무는 꽃이 지고 난 자리에 도토리가 자라기 시작하고, 곤충들은 여전히 신갈나무의 살을 파고들어요.
또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 다람쥐, 청설모, 고라니는 신갈나무의 잎을 먹어치우지요.
신갈나무의 잎은 여름이 지나면 점점 두꺼워지고 질겨져 맛도
없고 떫게 변하지요.
그래서 곤충들은 다른 먹이를 찾아 이사를 해요.
숲의 동물들에게 자기 몸을 집으로, 먹이로 내주느라
상처투성이인 신갈나무는 정말 숲에 없어서는 안될 나무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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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기온이 내려가면 여름철새인 뻐꾸기, 호반새 같은 여름 철새들은 하나둘 따뜻한 남쪽으로 떠나고, 그
빈자리를 갈색양진이, 개똥지빠귀 같은 겨울 철새들이 남게 되지요.
날씨가 쌀쌀해지면 숲에 먹을 것이 많이 없어지기 때문에 새들도
이사를 하게되어요.
그리고, 숲속에 사는 생물들은 겨울 준비를 하게 되지요.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15/01/16/15/boki0717_0197081324.jpg)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되면 나뭇가지에 있던 나뭇잎들이 다 떨어져
앙상해지고,
둥물들도 겨울잠을 자러, 깊은 동굴이나 땅속으로 들어가지요.
그러면 숲은 다시 조용해져요. 하지만 숲을 시끄럽게 지키는 새들이
있었으니,
바로 쑥새예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겨울 철새인 쑥새는 여럿이 함께
지내요.
서로 경계를 서며, 자신들을 잡아먹는 동물들을 피해며 산답니다.
자주가는 뒷산을 잘 살펴보지 않았는데 '뒷산에 뭐가 있을까' 책을
보게되니,
다음에 산에가면 구석구석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쯤 숲에서는 겨울을 보내고, 봄을 준비하느라 모두 바쁘게 움직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