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다시 그린다면 철학하는 아이 2
다니엘 피쿨리 지음, 김주경 옮김, 나탈리 노비 그림, 김용택 해설 / 이마주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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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주 :: 세상을 다시 그린다면

 

이마주 '세상을 다시 그린다면' 책 내용은 낡은 지도 위에 펼쳐진 어린이들의 꿈과 소망을 따라 세계일주를 할 수 있어요.

 

 

 

어른들이 보는 시선으로 그려진 세상, 우리 아이들의 시선으로 그려진다면 어떤 세상이 될까요?

철학하는 아이 2 '세상을 다시 그린다면' 책을 보며 우리아이들과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보아요.



내가 만일 세상을 다시 그린다면.

세상을 그림책처럼 아름답게 색칠할 거야.

그리고 한 장 한장 정성껏 글을 써 나갈거야.

내 눈이 꿈을 꾸는 동안, 내 손가락은 쉼 없이 움직이면서

세상 사람들의 아애기를 새길 테지...

파란색과 분홍색으로 가득한 이야기라면

높은 국경도 훌쩍 뛰어넘을 수 있을 거야.

 

내가 만일 세상을 다시 그린다면,

손이 닿는 곳마다

음표를 잔뜩 그려 넣을 거야.

세상이 오케스트라처럼 악기들을 연주해서

온갖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줄 수 있도록.

그래서 바다가 우아한 왈츠를 추고,

대륙들이 경쾌한 폴카를 추게 할 거야.

음악으로 가득한 세상이라면 콧노래가 절로 나겠지?


 

내가 만을 세상을 다시 그린다면,

목마름도 배고픔도 없는 세상을 그릴 거야.

탐스러운 열매들이 주렁주렁 열린 과일나무와 알알이 여문 곡식들이 자라는

풍요로운 땅을 그릴 테야.

비를 흠뻑 머금은 흙에 씨앗과 과일나무를 심고,

잡초도 열심히 뽑아 줘야지

배고픈 사람은 누구나 손만 뻗으면 열매를 따 먹을 수 있어서

빈손으로 돌아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야.



 

내가 만일 세상을 다시 그린다면,

눈부시게 투명한 얼음판을 그릴 거야.

반짝반짝 윤이 나는 매끄러운 세상을!

거울처럼 반짝거리게 닦아서 세상 모든 것이 다 비춰지게 할 거야.

사람들이 자기 모습만 들여다보면서 자기만 생각하는 일이 없도록 말이야.

 

어른들이 망쳐 놓은 세상을 다시 그리는 것.

그게 바로 아이들이 할 일이야.

 

 

어른들이 망쳐 놓은 세상...ㅜㅜ 어른들의 욕심으로 망쳐져 버린 세상...

굶주리는 아이들, 죽어가는 동물들 이야기를 우리아이들은 예쁜 말로 이야기 하고 있네요.

아이들이 다시 그린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니, 많이 뜨끔하네요.

앞으로 살아갈 세상의 주인공은 우리 아이들이기에 우리아이들이 어른들이 망쳐버린 세상을

바로 잡아가며 살아가도록 만들어 줘야겠네요~

 

 

여러분이 원하는 세상은 여러분이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온전히 자기 것이 되지요.

여러분이 그리고 싶은 세상은 어떤 세상인지 꼭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 시인 김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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