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대이동 - 생존을 위한 끝없는 여행 지식은 내 친구 9
김황 지음, 백남원 그림 / 논장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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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장 :: 생존을 위한 끝없는 여행 '동물의 대이동'

 

동물의 대이동 도서는 생존을 위해 끝없는 여행을 하는 동물들이 왜 이동을 하는 지 알려주는 지식책입니다.

 

매년 6월이 되면 아프리카에 건기가 시작되면서 케냐와 탄자니아에 여행객이 몰립니다
케냐 관광청이 '삶과 죽음의 대서사시'라고 표현한 대장관, 바로 누 떼의 대이동을 보기 위해서예요.
수백만 마리의 초식 동물이 드넓은 초원을 달려가고 그들을 노리는 육식 동물이 그 뒤를 따르는,
거대한 무더기가 이동하는 웅장하면서 신비로운 이 광경은 순식간에 보는이를 압도하게 만듭니다.

 

 

 

 

논장 - 생존을 위한 끝없는 여행 '동물의 대이동'

 

 

드넓은 사바나를 우르르우르르 누떼가 달려가요.

100만 마리가 넘는 누 떼가 3,000킬로미터가 넘는 먼거리를 이동해요.
누 떼는 왜 이동하는 걸까요?

 

 

비가 오지 않는 건기에는 풀이 자라지 않아요.

그래서 동물들은 새로운 풀을 찾아 떠나요.
얼룩말과 톰슨가젤도 누와 함께 떠나요.


이동하는 동안에는 잠시도 긴장을 늦춰선 안 돼요.
사나운 육식 동물이 바짝 뒤를 쫓아올 수도 있거든요.



 

 

꽁꽁 얼어붙은 남극 대륙의 얼음발을 줄지어 걸어요.

십만 마리가 넘는 황제펭귄이 100킬로미터도 넘게 이동해요.

남극 바다 곳곳에 흩어져 살던 황제펭귄딜이 해마다 3월이나 4월에 한꺼번에 행진을 해요.

 

황제펭귄은 왜 이동을 할까요?

 

바다에는 황제펭귄을 노리는 적이 많아, 짝짓기 철이되면 육지 가까이 바닷물이 두껍게

얼어붙은 집단 번식지로 이동해요.

새끼가 독립하는 여름까지도 이곳의 얼음은 녹지 않거든요.

함께 모여서 알을 낳아 돌보면 더 안전하답니다.

 

 

알을 낳느라 열량을 소모한 암컷은 알을 낳아 놓고 바다로 먹이를 찾으러 가고,
그동안 수컷이 혼자 알을 보살펴요.
수컷은 알이 차가운 얼음에 닿지 않도록 알을 발 위에 올려놓고 품어요.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는 한겨울 약 두 달 동안 수컷은 아무것도 먹지 않고
오로지 알을 품으며 암컷을 기다려요.

 

 

 

동물의 이동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억은 아프리카에 남아있어요.
아프리카 나미비아에서는 코끼리, 코뿔소, 기린등의 이동 모습이 새겨진 바위그림이
여럿 발견되었는데, 지금으로부터 약 3,000~2,000년 전에 그린것이라고 해요.
이 바위그림들은 2007년에 세계 자연유산에 등록되었어요.


 

철새가 이동한ㄴ다는 것을 몰랐던 옛날 사람들은 겨울에 모습을 감춘 새들이
연못이나 호수 바닥의 흙 속에서 겨울잠을 잔다고 믿었어요.
그리스의 유명한 철학자이자 과학자였던 아리스토텔레스조차 새들이 마법을 쓴다고 주장하며
"흰이마딱새는 겨울이 되면 꼬까울새로 변한다"라고 말했어요.
중세 시대까지 유럽사람들은 이 주장을 믿었어요.


 

새로운 먹이를 찾아 떠나는 초식동물들의 이동에, 육식동물들도 함께 따라 이동한다니..

정말 자연 약육강식의 법칙의 대단함을 느끼네요.


옛날 사람들은 새들이 마법을 한다고 생각했었다니.. 정말 재미있는 것 같아요.

가을, 겨울 하늘을 보면 새들이 'V' 모양을 하며 날아가는 모습을 볼 수있는데 말이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제비가 이동하는 것을 보고 계절이 바뀌는 것을 알았데요.
음력 3월 3일은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온다는 삼짇날이예요.

그런데 제비는 왜 강남으로 가는 걸까요? 우리 앤서니도 요게 궁금했었는데..
여기서 말하는 강남은 서울에 있는 강남이 아니예요.

가끔은 책을 보면서 아이들의 엉뚱한 질문에 깔깔 웃기도 하네요.

 

케냐와 탄자니아에 누떼의 이동을 보기위해 관광객이 모인다니 씁쓸하네요.

케냐 관광청이 '삶과 죽음의 대서사시'라고 표현한 대장관이라고는 하지만,

동물들의 입장에서는 정말 목숨을 건 이동일텐데,

우리 사람들은 그것을 관광하기 위해 간다니..

그게 사람들의 생존과 관계가 있었어도 그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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