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마을 오라니 철학하는 아이 1
클레어 A. 니볼라 글.그림, 민유리 옮김 / 이마주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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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하는 아이 시리즈 '아버지의 마을 오라니'는 2012 볼로냐 라가치상 논픽션 부분 멘션 수상작입니다.

이책의 저자 클레어A.니볼라는 미국 롱아일랜드 아마간셋에서 자랐습니다.

화가이자 조각가로 활동하면서 많은 어린이 책에 글을 쓰고 그림도 그렸습니다.

'아버지의 마을 오라니' 이야기를 보면 클레어A.니볼라가 아버지가 살았던 마을에 대한 이야기와

아름다운 풍경을 들려줍니다.

 

우리아이들은 자신이 태어난 곳, 자신이 사는 곳만 생각하는데, '아버지의 마을 오라니' 이야기를 보며,

아빠, 엄마가 태어난 곳, 살았던 곳에 대해서도 궁금해 하게 되네요.

 

 

 

'아버지의 마을 오라니' 이야기는 가족 공동체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작품입니다.

 

 

작가 클레어 A. 니볼라는 골목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가족 공동체의 삶이 사라지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그 삶을 기록하였고,

그 기록을 따라가다 보면 내가 어디에서 시작되어 여기에 있는지, 내 삶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삶과 연결되어 있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항상 옆에 있어서 소중함을 모르는 가족의 의미와 나를 태어나게 해준 부모의 존재를 새삼 되새기게 하는 작품입니다.

 

섬의 가장 중심에 있는 골짜기,

그 안에는 오라니라는 마을이 있습니다.

오라니는 바로 아버지가 태어난 곳입니다.

 



 

바다를 건너고 멀고 먼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탈리아로 도착해 배를 타고 도착한 섬,

항구에서 부터 차를 타고 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달렸는지 모르게 달리고 또 달리다 드디어 도착한곳.
우리가 탄 차가 멈춰서자 여기저기에서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마을의 풍경이 한눈에 펼쳐지는 이 그림은, 마을 사람들이 서로 얼마나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지를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도시에 살던 아이는 이마을의 모든것이 신기합니다.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 옆집 접시 치우는 소리까지 들리는 마을,
기쁨도 슬픔도 함께 하는 마을 사람들 모든 이웃이 내 가족인거처럼
이마을에서는 작은일 큰일 할것 없이 함께합니다.




도시에서 온 아이는 아버지의 고향 오라니를 산 위에서 바라다 보았습니다.

멀리서 보니 마을은 작고, 단정하고 조용해 보였습니다.

이 마을이 품고 있는 온갖 삶의 소리를 떠올리며, 배우고 느끼고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느끼게 됩니다.

처음에는 적응이 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아버지의 마을 오라니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공동체문화를 중요히 여겼던 때가 있었습니다.

삶이 어렵고 힘들때 이웃들과 서로 돕고 의지하며 살던때, 우리 부모님 세대이죠.

지금은 나라가 많이 발전하고 편리해짐으로써 이웃의 도움이 필요없게 되고,

이웃에 누가 살고 있는지 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버지의 마을 오라니를 보며, 부모님의 고향에 대해 생각해보고,

공동체문화를 중요하게 생활했던 그때를 떠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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