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사우루스 - 사도의 공룡 돌개바람 33
이경혜 지음, 이은영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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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아이들 :: 사도르 사우루스 '사도의 공룡'

 

 

전남 여수에서 백길을 타고 들어가는 작은 섬, 사도에는 공룡 발자국이 있어요.
약 7000만 년 전에 찍힌 공룡의 발자국은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어 섬 주민들의
자부심이 되기도하고, 관갱객들의 눈길을 끌기도 합니다.

 

거제에서 공룡 발자국이 있는걸 직접 가서 보았는데, 사도라는 섬에도 공룡 발자국이 있다니,

우리날 곳곳에 공룡이 살았던 흔적들이 남아있다는게 너무 너무 신기하네요.

 

'사도의 공룡' 이야기는 사도에 살았던 공룡들이 살아서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내용으로,

상상하며 볼 수있는 이야기들이 담겨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 이경혜님은 전주에서 태어나 199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하여 작품활동을 했어요.

'행복한 학교', '아잘래', '유명이와 무명이','마지막 박쥐공주'등 다양한 작품들이 있습니다.

'행복한 학교' 책은 정말 너무나 유명한 책인데, 저희 집에도 소장하고 있는 책이랍니다.


 

사도섬에서 태어난 무지개 공룡 수와는 다른 공룡들과 달리 먼 여행을 꿈꾸고
있다가 정말 여행을 하게 되는 모험심 강한 공룡이예요.
태어날때 부터 특별한 귀를 가진 보랏빛 아기공룡 수와는 빨,주,노,초,파,남,보
색색가지 깃털 때문에 '무지개 공룡'이라고 불리기 되었어요.

 

수와는 초식 공룡이며, 사도에서 처음으로 귀를 갖고 태어난 아기공룡이예요.

건기가 끝나면 우기가 시작되고, 길고 긴 우기가 끝나면 하늘에 엄청나게 커다란 무지개 다리가 생겨요.

하늘에 무지개 다리가 생기는 날은 공룡들의 축제의 날이예요.

수와는 얼른 무지개가 보고 싶었습니다.

 

 

어느 날 수와는 엄마가 잠든 사이에 둥지에서 몰래 빠져나와 무지개 숲 속을 이리저리 쏘다녔어요.

커다란 나뭇잎에 쏴쏴 쏟아지는 빗소리가 너무도 좋아 수와는 자꾸만 더 깊숙한 숲으로 들어갔어요.

수와는 빗소리 듣는게 좋았고, 수와는 다른 공룡들이 듣지 못하는 비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무시무시한 벨로키랍토르가 수와의 앞에 딱 버티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수와는 아기 악억 공룡 시수를 만나 친구가 되어 시루에게서 난생 처음 자신이 살고 있는
사도가 바다로 둘러싸인 섬이라는 것과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물, 바다의 존재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요.
쑤와~쑤와~쑤와 하고 거센소리로 파도를 일으키는 바다.
수와는 시루를 따라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싶어하고, 더 넓은 세상을 보기위해 시루를 따라 시루 섬에 가기로합니다.



 

악어 공룡 시루의 엄마는 타르보사우르스,  바로 수와를 공격한 육식공룡이예요.

수와는 너무 놀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무지개 공룡, 특별한 귀를 가진 수와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자신이 선택한 모험이 올바른 것이라고 생각했을까요~


약육강식의 법칙으로 육식공룡은 초식공룡을 잡아 먹는다라는 생각을 심어주는 다른 책들과 달리

'사도의 공룡'에서는 육식공룡과 초식공룡이 친구가 되었네요.

긴이야기라 읽는데 오래 걸리기는 했지만, 그 이야기 내용하나하나가 지루하지 않았어요.

수와는 자신이 살던 곳을 떠나, 모험을 하며 어떤 일들을 겪게 될것인지,

또 육식공룡을 만나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상상하며, 수와와 함께 모험을 떠나게 만든 이야기가 바로 이책이네요.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과 함께 사도에가서 공룡발자국을 직접보며,

수와의 흔적을 찾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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