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들은 우리들이 없어서 심심했겠다 - 2014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도서 어린이 우수작품집 시리즈 4
이윤하 동시.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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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우수작품집 시리즈 4권 '공룡들은 우리들이 없어서 심심했겠다'


 

 

서울 숭의초등학교 6학년 이윤하 어린이가 1학년 때부터 6년 간 쓴 시를 다듬어 엮은 동시집입니다.
이 시집의 69편의 동시 속에는 이윤하 어린이가 시의 절반은 자연 속에서 가졌던 실제 경험에 상상적
체험을 더해 시를 썼고, 주변의 것들에 대해 소홀하거나 무심하기 쉬운데 사소한 것도 소중히 여기고
작품으로 승화시켰다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진정한 사랑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이 동심이고, 시인의 마음이라는걸 '공룡들은 우리들이 없어서
심심했겠다' 동시집을 보며 느낄수 있었습니다.



 

-공룡-

크고 작은 공룡들.

공룡들은 언제부터 살았을까?

공룡들은 우리들이 없어서 심심했겠다.

나는 큰 초식공룡이 좋다.

종이에 그리면 크르릉 소리를 내며 밖으로 나올 것 같다.

 

-독도-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아름다운 섬.

괭이 갈매기가 훨훨날고

명태, 꽁치, 오징어, 멸치가 평화롭게 살고 있다.

이런 독도가 우리의 땅인 것이 자랑스럽다.

그런데 일본이 자기 땅이라고 우기네.

512년 신라시대 이사부가 제일 먼저 발견한 독도.

1900년 강원도 삼척군이었던 독도.

독도는 우리 땅이야!

 

-이 빠진 날-

선생님은 우리에게 이가 빠지면 베개 밑에 넣으라고 했다.

요정이 이를 가져간다고 했다.

그래서 나도 이를 베개 밑에 넣었다.

요정은 이로 성을 쌓을 것 같다.

정말 내일 아침에 이가 없어졌으면 좋겠다.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이 느껴지는 동시들.
초등학교 1학년때 부터 썼다는 것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사물에 대해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전달하고 있는것 같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늘 보고 겪을 수 있는 일들을 동시로 표현해서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것 같다.
생활 속에서 찾아낸 동시들을 읽으면 동심이 얼마나 순수하고 깨끗한지를 알 수 있다.

동시 내용에는 이윤하 어린이의 소망도 담겨있다.
초등학생이지만 동시속에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또박또박 담아내여,
어린인 나보다더 낫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윤하 어린이의 동시집을 보며, 나도 우리아이들에게 주변 사물이나,
일상생활에 대한 동시를 한번씩 지어보도록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쑥스럽겠지만, 시간이 지나서 자신이 쓴 동시를 본다면 느낌이 또 색다를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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