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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머나먼 곳 ㅣ 생각하는 숲 15
모리스 샌닥 글.그림,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4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생각하는 숲 시리즈 15번째 이야기 '아주 머나먼 곳'
그림책
역사에서 현대 그림책의 시대를 연 작가이자, 가장 뛰어난 그림책 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모리스 샌닥의 작품.
새로 태어난 아기를 보느라 바쁜 엄마가 자기 질문에 대답을 해주지
않자,
마틴은 자기 얘기를 들어 주는 사람이 있는 머나먼 곳으로 떠나기로 한다.
카우보이 옷에 콧수염을 붙인 차림으로 집을 나선
마틴은 나이 많은 말과 참새,
고양이에게 '머나먼 곳이 어디인지' 물어보는데...
참새는 '고상한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고 하고, 말은 '말들이 꿈꿀
수 있는 곳' 이라고 하고,
고양이는 '고양이가 종일 노래할 수 있는 곳'으로 떠나고 싶다면 눈물을 흘린다.
한마음이 된 네 친구는
고양이가 알고 있는 '머나먼 곳'으로 간다.
머나먼 곳에서 마틴은 온갖 질문을 하고, 참새는 자기가 태어난 곳에
대해 이야기하고,
말은 마음껏 꿈을 꾸고, 고양이는 즐거운 노래를 부른다.
한 시간 반 동안 모두가 아주 행복했지만, 네친구는 결국 다투고
만다.
마틴은 너무 많이 묻고, 고양이느 너무 크게 노래하고, 아무도
참새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시끄러워서 말이 꿈을 꿀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친구들은 모두 떠나 버리고 혼자 남은 마틴은 집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엄마가 아기를 다 씻겼을지도 모르고, 혹시 아직 목욕이 끝나지
않았다면 기다리면 되니까,
그런 다음에 마틴의 온갖 질문에 대답해 줄테니까...
페이지의 줄거리 내용은 짧지만 모리스 샌닥 그림책의 특징을
볼 수있다.
화려한 색감과 일러스트가 아닌 편한하게 볼 수있고 여백을 통해
생각을 하며 보게되고,
인물들의 감정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지는 자세와 표정을 읽어내는
재미가 있으며
더욱더 집중하며 볼 수있는 책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