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날려 줘!
강금주 지음, 박순구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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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은 스트레스가 없을거라는 어른들의 생각을 깨게 만들어주는 이야기.
'스트레스를 날려줘'

지난 3월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스트레스 원인
1위가 학원(38.8%), 2위는 성적(34%), 3위 따돌림(15.1%), 4위 외모(15.0%), 5위 건강(12.3%)로 나왔네요.

우리때는 1위가 성적이였는데, 시간이 흐른만큼 아이들의 스트레스 원인 순위도 바뀌는것 같네요.




아이들이 한살한살 더 먹어갈 수록, 학교에서 하는 것들이 많아질수록 엄마의 잔소리는 배로 늘어나네요.
알아서 잘하면 좋으련만, 그시기 아이들은 다 그럴것이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또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엄마 마음 같진 않네요.


[주니어 김영사 _ 스트레스를 날려줘] 책은 우리아이들이 받고 있는 스트레스의 구체적인 이유에 대한

설명도 함께 이야기 해주고 있어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어요.

 


저도 그랬지만, 아이들이 자라면서 제일 많이 생각하는 것이 '공부는 누구를 위해서 하는걸까?'네요.

저는 '너를 위해서 공부하는 거야'라고 이야기 하지만,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학교숙제와 시험공부에

치여 지낼때는 정말 마음이 짠하더라구요.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게되는 스트레스의 원인들을 하나씩 살펴보다보니,

저의 학창시절 생각을 하며, 이시기에는 충분히 이런게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엄마의 따뜻한 말한마디가 필요했을 때도 많았을텐데, 오히려 잔소리와 꾸중으로 되돌아오는 경우가 많았을걸 생각하니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이 책에서는 스트레스의 원인에 대한 내용과 함께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도 함께 제시해 줍니다.

뭐 100%로 다 들을것 같진 않지만, 여기있는 항목의 반만 지켜도 아이에게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앞으로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한발짝 물러서 배려해준다면,

스트레스와 사춘기를 잘 극복할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스트레스를 안받고 살 수는 없지만 이런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성장통을 잘 견딜수 있도록 엄마가 옆에서 많이 케어해 줘야겠어요.

 


이 책을 보고 재미있는 카툰을 보았는데, 사실 뜨끔하더라구요.

2살 터울 형제를 키우는데, 늘 형이 우선이라 둘째에게는 형을 위해 주의좀하라고 잔소리를

많이 하는데... 부모님의 잔소리에 마지막 " 삐뚤어질테다!"에 빵~터지긴 했지만,

이런 감정을 진짜로 느끼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많이 미안해지고

오늘부터 많이 다독여 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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