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지붕의 나나 시공 청소년 문학 55
선자은 지음 / 시공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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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청소년 문학 시리즈55 - 빨강지붕의 나나]

 

친구들과 어울려도 재미가 없고 자꾸 딴세계에 빠지는 은요.
처음 이책의 앞부분을 읽을때는 은요가 무슨 병에 걸린 아이일거란 생각을 했다.
그래서 자신이 아픈걸 친구들이 알까봐 싫었고, 아픈사람처럼 대하는 엄마를 미워했던
것으로 느꼈는데, 이야기 중반부에 들어서서 은요가 어릴적에 시골할머니댁에 갔을때
유괴를 당했고, 그후로 정신과 병원에 다니며 심리치료를 받고 있었다는 내용을 보았을때
두아이가진 부모입장에서 마음이 아팠다.

 

언제부턴가 은요 앞에 나타나는 양갈래머리의 여자아이..
은요는 지워져버린 어린시절 기억을 떠올리기위해 또 자신앞에 자꾸 나타나는

여자아이가 누구인지 궁금해서 시골 할머니댁에 내려가게 된다.

 

 


귓가에 끊임없이 들리는 환청과 수시로 감도는 불안감과 어둠에 대한 공포 그것이

은요의 현재라면 은요는 이제 그 불안감과 공포와 맞대결을 하고 있다.

 

할머니 옆집에 사는 버릇없는 남자아이..

은요의 어린시절에 대해 뭔가 알고 있는듯  암시를 하고,

은요는 점점 어릴적 기억어 조금씩 떠오르기 시작한다.

 

 

이때 은요의 행동을 주시하는 한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바로 작은아빠다.
은요에게 아빠보다 더 다정하고 잘 챙겨주는 작은아빠는 은요가 시골할머니집에

온걸 알고 화를냈다.

왜 작은아빠는 은요가 할머니집에 온걸 싫어하는 걸까?

이야기내내 풀리지 않은 의문이였다.

은요는 옆집 우진이와 그때의 사건을 파헤쳐보기로 하고 산속에 있는 나나의 집에 찾아갔다.
빨간지붕일꺼란 은요의 생각과 달리 그집은 빨간지붕이 아니였다.


은요는 작은아빠의 감시로 행동을 자유롭지 못하데...

해질녁 작은아빠가 산속으로 들어가는걸 보고
따라갔다가 놀랄만한 광경을 봤다.


해질녁 산속집의 지붕은 노을때문에 빨간지붕으로 보였고,

작은아빠는 자루와 삽을 들고가 마당을 파헤치기 시작했는데..

그순간... 은요는 그동안있고 있었던 나나의 존재와 나나와 함께했던
시간, 또 나나에게 일어난 사건들이 떠올랐다.

 

 

빨간지붕의 나나의 억울함을 이제서야 풀어주었다는것과 그동안 나나의 존재를

잊고 지냈었던거에 미안함에 은요는 나나에게 미안해 하며,

나나가 이제 편히 쉴수 있도록 해주었다.

 

<빨간지붕의 나나>이야기를 보며, 다음페이지의 내용이 궁금해서 손에서 책을 놓질 못했다.
작은아빠에 대한 배신감과 왜 나나를 죽였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책을 덮는 순간까지
알고싶은 내용이였다. 드라마에서나 볼듯한 내용이 이책에 담겨있어 오랜만에 재미있고
흥미있는 내용의 책을 접하게 된것 같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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