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머리 선생님은 조금 다를 뿐이야 - 차이 어린이를 위한 가치관 동화 2
잔 타보니 미제라지 지음, 뤼실 리몽 그림, 밀루 옮김 / 개암나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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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머리 선생님은 조금 다를 뿐이야'이야기는 어린이를 위한 가치도오하 시리즈 두번째이야기예요.

나와 다른것을 특별하다 생각하지말고 그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을 갖을 수있도록 도와주는 이야기예요. 

 

 

 

 

개암나무 / 큰머리 선생님은 조금 다를 뿐이야.

 

 



학교에서 기술을 가리치는 카부슈 선생님은 주말이면 하루 종일 작업실에 있었어요.
여기저기서 주워 온 톱니바퀴와 기계 부품 따위로 갖가지 발명품을 만들지요.
그러나 카부슈 선생님은 수줍음이 많아서 수업시간에 말까지 더듬어요.

 

그러니 학생들은 선생님의 말씀에는 아랑곳 없이 시끄럽게 떠들기 일쑤예요.
어느날 카부슈 선생님은 머리가 지끈지끈 아팠어요.

이틑날 아침 카부슈 선생님은 몹시 힘겹게 일어나 무거운 몸을 질질 끌고 욕실로 갔는데...
거울에 비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머리가 어마어마하게 커졌거든요.

 

선생님은 어쩔 수 없이 출근 채비를 하고 집을 나섰지만,

길에서 마주친 사람들은 머리가 엄청나게
큰 카부슈 선생님을 뚫어져라 쳐다봤어요.
어떤 사람들은 수군거리고, 또 어떤 사람들은 대놓고 손가락질했어요.


선생님에게는 아주 힘든 나날이 계속 되었어요.
이제 머리를 감는 건 아주 큰일이 되었어요.
비가 오면 우산을 쓰고도 온몸이 홀딱 젖었지요.
자동차에는 아예 올라타지도 못해서 걸어 다녔어요.

 

사람들 눈에 띄지 않으려고 종종거리다 보니,

커다란 머리가 앞으로 쏠려 넘어지기도 했어요.
선생님은 점점더 힘든 나날을 보냈어요.

선생님은 이제 작업실에 틀어박혀 마침에 큰 머리를

지탱할 엔진을 만들기로 마음먹었어요.
카부슈선생님의 발명품으로 빵집에는 비가 들어가지 않았고,

사람들은 카부슈 선생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어요.

그 뒤로 동네사람들은 선생님한테 부탁해서 갖가지 발명품을 만들었어요.
이제 창고는 '발명 연구소'가 되었고

, 학생들도 스스로 만든 발명품을 가지고 선생님을 찾아왔어요.

이제 누구도 선생님의 큰 머리에 개의치 않았고,

오히려 "카부슈 선생님은 정말 대단한 분이야!"라고 고개를 끄덕였어요.

 

남들과 다르다는건 나쁜게 아니에요.

나와 조금 다를뿐 그들도 나와 똑같이 살아가고 있어요.
예전에 힐링캠프에서 자동차 화재로 온몸이 타버린

지선씨를 보면서 눈물을 흐릴고 웃었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사람들 시선때문에 힘들었을 그녀는 저보다더

긍정적인 마음을 갖았고 환한 미소로 이야기를 했어요.
남과 다르다고 하여 그사람을 이상한 시선으로

보는 아이들에게 '큰머리 선생님은 조금 다를 뿐이야'이야기를 통해
나와 다르다고 하여 상대방을 차별하는것 결코 옳은게

아니라는걸 알려줄 수있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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