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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쓰레기통 좀 말려 줘 ㅣ 지구를 살리는 어린이 3
태미라 글, 강경수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8월
평점 :
스콜라 - 우리 집 쓰레기통 좀 말려줘!
'우리집 쓰레기통 좀 말려줘' 책은 환경시리즈 지구를 살리는 어린이 8번째 책입니다.
환경오염의 문제와 심각성은 tv나 여러 매체를 통해 늘 접해왔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심각성을 못느끼고 살았는데, 오대양 육대륙인 이지구에 제 7대륙이
있다는 놀라운 사실.. 그건 바로 플라스틱 아일랜드랍니다.
사람들이 매일 버리는 어마어마한 양의 쓰레기들을 모아논 대륙이 바로 플라스틱 아일랜드예요.
지금도 우리는 쓰레기를 만들고 배출하는데, 그래서 플라스틱 아일랜드는 점점 커지고 있고, 그 크기가 10년마다 10배씩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집 쓰레기통 좀 말려줘'에서는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 분리수거 및 재활용법, 비닐봉지와 바다 동물과의 관계등을 알려주면서 우리가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하는 이유와 방법을 재미있게 알려줍니다.
세계지도에 없는 플라스틱 아일랜드 섬!! 그곳은 관광하기 좋은 아름다운 섬이 아니예요.
육지에서 버려지는 쓰레기가 넘치고 넘쳐 바다로 흘러들어가 거대한 섬을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1997년 미국인 요트 항해사 찰스 무어가 요트 경주 대회에 참가했다가 항로를 잘못 들어 표류하다
태평양에서 거대한 섬을 발견했어요. 지도에 나와있찌 않는 섬. 가까이 가 보니 그건 바로 '쓰레기 섬'이었답니다.
물건을 사서 담는 일회용 비닐봉지, 포장할때도 꼭 싸여있는 일회용
비닐봉지들이 바람을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다가 바다에 떨어져 떠다니는 경우가 많아요.
바다거북, 고래등 바다 동물들은 둥둥 떠다니는 비닐봉지를 해파리나오징어 같은
먹이로 착각해서 마구마구 삼키는데, 비닐봉지가 목에 걸려 숨을 못 쉬거나 위장에 그득차서
죽게 됩니다.
각국에서는 비닐봉지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어요. 우리나라도 재활용이 어려운 비닐봉지에 세금을 매기거나 사용을 금지하지만, 실상 100% 지켜지고 있지는 않아요.
전 세계 사람들이 사용하는 휴대전화, 게임기, 컴퓨터, mp3플레이어 등을 만드는 데는 '콜탄'이라는 광물이 꼭 필요한데,
값싼 콜탄은 몇 년 전부터 황금이나 다이아몬드만큼 비싸졌어요. 콜탄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곳 중하나가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의
카후지비에가 국립공원이에요. 그 공원은 멸종 위기에 처한 고릴라의 마지막 서식처이기도 한데, 이곳에 콜탄이 엄청나게 묻혀
있다는 소식을 들은 사람들이 마구잡이로 공원을 파헤치는 바람에 고릴라들을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어요.
최신형 휴대전화가 매년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 그럴수록 고릴라들은 보금자리를 잃어가고 있답니다.
사용할 때는 참 편리하고 신기한 휴대전화, 게임기, 컴퓨터! 하지만 함부로 버리면
무시무시한 전자 쓰레기가 된답니다.
휴대전화, 게임기, 컴퓨터 등 첨단 기기들 안에는 수은, 납, 카드뮴 등 해로운 화학물질이 들어있어 버릴 때는 꼭 분리수거를 해야해요.
전자 쓰레기에는 독성물질이 남아 있어 사람의 건강에도 안 좋을 뿐더러, 태울 경우 심각한 대기 오염과 토양 오염을 일으켜요. 그래서 재활용하도록 법을 만들었고, 점차 수거비율도 높이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매주 수요일은 저희 아파트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는 날이에요.
지난주 추석명절때문에 이번주에 2주 쓰레기를 버렸는데,
우와~~ 몇동 안되는 아파트에서 나오는 쓰레기들이 정말 어마어마하더라구요.
저 쓰레기를 몇달만 모으면 우리 아파트는 쓰레기 아파트가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쓰레기들이 재활용 되어 다른제품이 될 수있도록 분리수거를 잘하고,
나에게 필요없는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는 필요한 물건이 될 수도 있으니 공유경제를 잘 활용하여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을 실천하면 더 이상 플라스틱 아일랜드 섬은 커지지 않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