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동물을 접어요'로 종이접기 숙제를 하는데, 스케치북이 너무 남아서 이번에는 '오늘은 공룡을 접어요'도 해보았어요.
공룡 좋아하는 두형제에게는 완전 신나는 종이접기 책이네요.
쥐라기 시대의 공룡들을 내가 직접 접어보면서 만날 수 있는 책!!
헌데, 공룡 접는게 난이도가 상당히 높더라구요.
대부분은 앤서니 혼자 접기는 했지만, 너무 어려운것은 아빠가 도와주었어요.
다 접은 공룡들을 스케치북에 붙이고, 내맘대로 공룡별명 지어 보고,
공룡에 대한 설명을 적어보게 했어요.
나름 공룡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고 자부심을 느꼈는데, '오늘은 공룡을 접어요' 책에서는 그동안 만나보지 못했던 공룡들도 알게 되었어요.
공룡들도 동물들처럼 입체적이라, 스케치북에 붙이는데 좀 힘들었지만, 그래도 나름 쥐라기 공룡들의 특징을 살려가며 별명도 지어주고, 설명도 열심히 했네요.
종이접기는 잘했는데, 학교 숙제로 제출할 껀데, 글씨를 쫌만 더 잘써주었으면 좋았을텐데..그게 좀 아쉽네요.
책속에는 무시무시한 25마리의 공룡을 접을 수 있는 모양이 그려진 색종이가 담겨있어요.
종이접기가 이렇게 어려운줄 몰랐어요... 동물은 그래도 나름 잘 접었다고 생각했는데, 공룡 접기는 정말 세심하고, 잘 접어야 모양이 바르게 나타나더라구요.
각 공룡들의 특징이 담긴 종이들이에요. 맨 윗장은 접지도 않았는데, 난폭한 육식공룡인걸 알겠네요~^^
저희 아이들은 이런 종이를 보자 더 흥분하면서 빨리 접어보고 싶다고 아주 난리였어요.
프테라노돈, 투푹수아라, 이카로니테리즈... 프테라노돈 빼고는 모두 처음 들어본 공룡이름이네요.
재미있게 해보라고 공룡 별명지어보라고 했더니, 공룡별명 지어주는데 아주 신나라~하더라구요.
카우디푸테릭스, 브라키오사우루스, 아파토사우루스... 브라키오 사우루스와 아파토사우루스는 몸집이 큰 공룡이라 색종이가 다른 종이들 보다 더 길어요. 그래도 이렇게 접어 스케치북에 접어 놓으니 작아보이네요.
트리케라톱스, 안키케라톱스, 이구아노돈... 모두 많이 보던 공룡들... 별무늬의 트리케라톱스는 표정이 아주 귀엽네요.
파라사우롤로푸스, 로코사우루스, 밸로키랍토르... 파라사우롤로푸스의 별명은 나팔공룡, 로코사우루스는 거짓말쟁이 공룡, 밸로키랍토르는 갈고리공룡... 공룡들의 특징을 표현해서 별명을 지은것 같진 않은데 왜이런 별명을 지었는지 물어봐야겠네요~^^
스테고사우루스, 티라노사우루스, 기간토사우르스.. 기간토사우루스는 육식공룡중 몸집이 가장큰데, 그래서 얼굴만 나왔나봐요.
스테고사우루스는 접기가 아주아주 어려워서 아빠가 접어 주었어요.
아빠도 어려웠는지 접을때 땀삐질 흘렸답니다.
어제부로 방학과제 완성하고 오늘 가벼운 마음으로 학교에 들고 갔답니다.
'오늘은 동물 접어요', '오늘은 공룡 접어요'로 이번 여름방학 과제는 쉽게 해결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