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담은 한글 - 유행어 사용이 한글을 해치는 일일까?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 9
이현정 지음, 임성훈 그림 / 동아엠앤비 / 2012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창의융합교육 전집 토론왕 세계를 담은 한글


지난주 주말에 아이들과 '말모이' 영화를 보고 왔어요.

일제강점기 시대 사라져가는 우리말을 지키려는 분들의 노력,

역사적 사건이기에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던 영화기도 하지요.


요즘 우리 아이들은 한글을 함부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어요.

외래어 사용도 있고, 줄임말과 비속어 등을 사용하여 점점

한글이 망가져 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토론왕 '세계를 담은 한글' 창의융합교육 도서 보며

한글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새겨 보았어요. 





 인터넷의 발달로 생겨난 신조어와 줄임말, 외국어의 과도한 사용이 순우리말을 해치는

경우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어요.

신하들의 훈민정음 반포 반대와 연산군의 언문(한글) 사용 금지령,

일제 강점기 때의 일본식 이름 강요 등 한글이 사라질 뻔한 위기를 여러 번 겪으면서도

우리 조상이 끝까지 지켜낸 우리의 한글을 어떻게 가꾸어야 하고 보존해야 할까?

[세계를 담은 한글]은 과학 전문 잡지 '과학동아'의 과학 정보를 바탕으로 전문 작가가

학생들의 발달 상황에 맞게 과학, 사회, 시사, 이슈 등을 반영하여 재미있는 이야기로

들려주고 있으며,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의 유교 전통이 자리 잡은 조선(5학년 1학기),

국권 상실과 민족의 수난(5학년 2학기), 전통과 세계의 만남(6학년 2학기) 등과

연계된 과학 정보를 연결해 구체적으로 쉽게 풀어 주고 있으며,

우리 아이들에게 문제 해결력,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까지 폭넓게 키울 수 있습니다.



 


이번 책의 주제에 대한 내용을 학습만화로 먼저 만나 볼 수 있어요.




​한글은 어떤 소리도 다 표현할 수 있어요.

알파벳보다 찌아찌아족의 말을 더 완벽하게 후대에 전해 줄 문자이지요.

안타깝게도 알파벳으로는 찌아찌아 말을 완벽하게 표현할 수 없어요.

그래서 찌아찌아에서는 한글을 사용하기로 한 거래요.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사용하게 된 이유를 설명어로

세계인들의 한글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어요.



한류열풍으로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한글에 관심을 갖고 배우기도 하지요.

​오늘날 세계 60여 개 이상의 나라, 700개가 넘는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어요. 

그리고 얼마 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고등학교 9곳이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개설했다고 해요. 미국에서도 뉴욕 시 최초로

일부 중학교에 한국어 정규 과정이 마련되었다고 해요.

세계인의 한국어에 대한 관심은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헌데, 이런 한글이 우리나라에서는 함부로 사용되고 있다니 참 마음 아픈 일이죠.
 


​창의융합교육 도서 토론왕에서는 한글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네요.

한글은 탄생부터 많은 반대에 부딪혔지만 반포되고 나서도 결코 쉽지 않은 길을 걸어왔어요.

지금 누구나 한글을 마음껏 사용하게 되기까지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있었으며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답니다.

한글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보며 시대별로 어떠한 일들이 있었는지 볼 수 있네요.

'토론왕 되기'에서는 위기에 빠진 언어를 구하라는 주제로

인도네시아의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자기 부족 고유의 문자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는

이유와 한글의 우수성과 편리성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어요.

왜 한글을 사용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여기서 얻고 토론 수업에서

논리적으로 이야기한다면 토론왕이 될 것 같네요.

​창의융합교육도서 토론왕은 단락단락 끊어가며 주제와 관련된

재미있는 다양한 퀴즈를 선보이고 있어요.

잠시 쉬어가는 코너로 아이들에게 재미를 주는 코너에요.
 


세종이 처음으로 만든 닿소리는 5가지 경우의 발성 원리를 바탕으로 그 모양을 본 뜬

일종의 상형문자였어요. 세종은 이 5개의 기본 닿소리와 비슷한 소리를 찾은 다음

그 글자들에 획을 더하는 방식으로 글자를 만들었어요.

우리가 한글을 발음할 때 어떠한 소리로 해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네요.

​세종이 한글을 만들어 내기까지의 과정과 함께

세종대왕의 업적을 소개해주고 있어요.

세종대왕과 주변의 인물들이 함께 만든 업적이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어요.

세종대왕과 주변 인물들은 한글 창제에도 힘썼지만 과학의 발전에도 큰 영향을 주었어요.



​토론수업시간에 말 잘하고 싶다는 욕구로 '토론왕 되기' 코너를 꼼꼼하게 읽으며

정보를 하나하나 집어가며 보고 있어요.






 

창의융합교육도서 토론왕은 논리적으로 말하기에 필요한

배경지식과 상식, 정보가 풍부해요.

역사책을 보고 있다고 느낄 정도로 한글에 대한 많은 정보와

사진, 자료, 정보들이 보기 싶게 정리되어 있어요.

영화 '말모이'에서 보았던 일제 강점기 우리말을 연구하던

조선어학회 회원들의 사진도 보이네요.

한글로 쓰인 문학작품들 중에는 나라와 임금을 찬양하는 작품부터

서민들의 소망, 기쁨, 슬픔 등을 표현한 작품도 있고,

양반 사회의 모순을 비판하는 작품도 있었어요.

재미있는 낱말 퍼즈를 풀며 본문에 나왔던 인물이나 용어를

정리하며 마무리해봅니다.

토론왕 '세계를 담은 한글' 책 속에 담긴 어려운 용어들은 뒤쪽에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이 되어 있어요. 

한글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을 때 찾아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소개되어 있어요.



한글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면, 이제는 신나는 토론을 위한

맞춤 가이드를 통해 초등말하기 토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정리를 해봅니다.







저희 아이는 토론왕이 되기 위해 <한글날의 유래>를 정리해보고,

요즘 아이들이 많이 사용하는 '신조어'를 적어보며

신조어를 사용할 때 좋은 점과 나쁜 점을 적어보았어요.

난무하는 신조어로 대화가 안되거나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말들이 있는데, 올바른 한글 사용이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 자체도 신조어 사용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니 한글을 올바르고 사용하도록 한글의 가치를 알려주고

소중함을 알게 해주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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