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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머리 좀 식히고 오겠습니다
윤대현 지음 / 해냄 / 2018년 6월
평점 :
아무리 생각해도 인생이
너무 고달프다는
당신에게 이 책을
처방합니다.
유쾌한 정신과 전문의 윤대현
교수의
속 시원한 심리처방전
「잠깐 머리 좀 식히고
오겠습니다」
윤대현 지음

그냥 넘기기에는 너무
신경쓰이고,
끌어안기엔 힘든 인생 고민들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당신, 너무 애써서 살지 않아도
괜찮다!"


이 책은 사람들이 살면서 겪는 여러가지
고충들의
사연들을 모아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상담을 하면서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보다는 고민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과정에서
더 큰 위로를 받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만 이런 고민을 하는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들도 비슷하네.'
이런 생각만으로는 고민해결이 되지는
않지만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자유로워지는 것을
알게되었지요.
그래서 이 책에 담긴 사연들을 읽으며 내
마음, 그리고 타인의
마음을 느껴보는 시간을 갖으며 내가
고민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심리처방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넘고 또 넘어도 자꾸만 찾아오는
슬럼프_.
2주째 야근을 했는데, 업무 진행도는
0%
반복되는 슬럼프, 어떻게 돌파해야
할까요?
- 자신을 너무 채찍질하지 마세요.
2주째 야근을 하고 계시다니
성실하고 열정적인 분이라 느껴집니다.
자신을 밀어붙여 주어진
임무를 완수했을 때의 성취감을 이미
경험했고,
그런 쾌감을 즐기시는 분이란 느낌도
듭니다.
현대인은 밀려오는 외부 정보와 전투를
벌이는 뇌의 스트레스 시스템이
과도하게 활성화 되어 있습니다. 충전
없이 스트레스 시스템만 계속
작동하면 뇌의 에너지가 소진돼 버립니다.
그래서 하루에 10분이라도
외부 정보와의 연결을 끊는 단절 훈련은
하는 것입니다.
외부 정보와의 전투에서 잠시 벗어나면
내면의 충전 시스템 스위치가 올라가지요.

지긋지긋한 다이엍, 왜 평생 실패만
할까요_?
- 휴가 시즌에 호텔 수영장에서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싶어서 한 달째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아침마다 체중계에
올라가면 몸무게의 변화가 없어요.
너무 우울합니다. 휴가마저 취소하고 싶을
지경이예요.
다이어트는 심리적 허기를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야합니다.
다행히 심리적 허기에는 특효약이
있습니다. 바로 '자유'입니다.
먹는 욕망을 통제하는 다이어트는 자유를
억압할 뿐이죠.
이래서야 심리적 허기를 증폭시키기만
합니다. 먼저 체중계에서
자유로워집시다. 체중계에 오를 때마다
스트레스 받고 되고,
그만큼 더 먹고
싶어질테니까요.

갑자기 이 사람이고 저 사람이고 다
싫어졌어요_.
- 고2 여학생, 전에는 친구들과
노래방에 가거나 같이 밥을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했는데, 이젠 친구들이랑 같이 있는게
불편하니 혼자 삭이고만 있어요.
지금 학급반장인데 친구에 대한 관심이 뚝
떨어져 반장 역할도 제대로 못합니다.
한창 친구가 좋을 나이라는데 왜 친구가
싫을까요?
친구가 싫어졌다고요? 번아웃 신드롬, 즉
소진증후군이 찾아왔네요.
'번 아웃'이란 말처럼 감정 배터리가 다
타 버린겁니다.
감성 배터리도 스마트폰 충전하듯 에너지를
보충해야 하는데 충전 없이
쓰기만 하면 이렇게 방전
돼버리지요.
사연 주신 학생은 지금 방전된 상태지만
공감능력과 책임감을 타고 났다고 판답됩니다.
그리고 때론 가상의 친구도 위로가
됩니다. 예컨대 소설이나, 영화 속 인물말입니다.
그들이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모습에
공감하며 감성 에너지를 충전 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잠깐 머리좀 식히고 오겠습니다' 이
책에 담긴 사연들을 보니
정말 공감가는 부분들이 너무나
많네요.
출근길이 두려워지는 직장생활부터 망가진
생활습관,
꼬여 버린 인관관계, 딱 제얘기
같다는...
내 마음이지만 내 뜻 되로 안되는 감정들
때문에 스트레스는
쌓이고 자존감은
낮아지고...
답답하고 힘든 내마음 속 시원한
심리처방을 받고 싶다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