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서 행복을 만드는 것들 - 인생의 진짜 목표를 찾고 사랑하는 법
하노 벡.알로이스 프린츠 지음, 배명자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HOW TO FIND AND LOVE THE TRUE LIFE

 

인생의 진짜 목표를 찾고 사랑하는 법

내 안에서 행복을 만드는 것들

하노 벡 / 알로이스 프린츠 지음

 

 

책 제목을 보며 '내 안에서 행복을 만드는 것들'은

무엇일까? 생각해보았다.

내가 40여년을 살아오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

그 때를 떠올려보니 두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들이 나에게

주는 기쁨을 느낄 때 였던것 같다.

 

순수하고 웃음이 참으로 많았던 아이들어있는데,

점점 웃는 모습은 보기 힘들어지고, 엄마와의 대화도 줄어만 가고 있다.

나와 아이들은 왜 이렇게 살고 있는지 잠시 생각해보았다.

나는 아이들을 위해 살아간다고 치열한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그 삶이 진정 아이들을 위한 삶인지 고민하게 만든다.  

 

 

 

 

 

 

 

행복의 조건은 무엇일까?

행복함에 있어서도 우리는 서로 경쟁을 해야한다.

상대방보다 월등해야 행복하고,

상대방보다 더 많이 갖아야 행복하고,

상대방보다 더 많은 것을 누려야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모든 불만을 생에서

모조리 제거하고 나면 만족스러울까?

덴마크인처럼 느긋하게 살고,

스웨덴인처럼 집을 꾸미고,

프랑스인처럼 휴식을 취하면 될까?

...

냉정하지만 확실한 진실 하나,

사람은 제 버릇 남 못 준다."

 

뇌과학적 관점에서 승려들은 일반인 보다 더 행복했다.

데이비드슨이 전극을 부착했던 승려 가운데 유독 한 명이

높은 수치를 보였는데, 미디어는 그를 

 '세상에서 가낭 행복한 사람'이라고 불렀다.

그가 바로 마티유 리카르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정신의학은 뇌과학과 상반된 시각으로 행복을 진단한다.

정신의학 면에서 보면, 행복은 중추 신경계의 이상

증상으로 진단할 수 있다. 행복한 순간에 우리는 합리성을 잃고,

논리적 사고력을 잃고, 감정의 균형을 잃는다.

그러나 다른 정신 질환들과 달리 그 순간에는 아무튼 행복하다.

무의식의 신비 영역을 검증하기 위해서는 몸으로 직접 부딪쳐

체험하고 이해하는 수밖에 없다. 마음의 영역, 무의식의 영역이라

할 수 있는 행복에 관해 오랜 전통과 체험으로 검증된 티베트

불교 신자들의 마음 상태는 진정 내가 무엇을 원하는가에 대한

실마리를 안겨준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은 스스로 행복을 단념하는 행위다.

비교는 불만을 낳고 불만은 불행을 낳는다."

이웃의 차가 더 크고 좋은가?

이웃이 더 부유하고 더 행복해 보이는 가?

불행해지는 데는 단 몇 초면 충분하다.

남이 나보다 더 행복하고 더 성공했고

더 부유하다는 상상이면 불행해지는 데 충분하다.

사회과학자들은 이것을 '지위 경쟁'이라고 부르고,

저술가 알랭 드 보통은 '지위 불안'이라고 불렀다.

이 그물을 피하고 싶다면 연못만 제대로 찾아가면 된다.

작은 물고기가 큰 연못에 있는 것보다 큰 물로기가

작은 연못에 있는 게 낫다. 비교하더라도 당신이 비참한

패배자가 될 위험이 없는 당신과 비슷한 친구를 찾아라.

높은 곳에서 빛나는 부자, 빼어난 미남미녀, 말 한마디로

수백 명이 머리를 조아리는 권력자와 스스로를 비교하지 마라.

그런 비교는 당신의 행복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우정은 행복을 두 배로 만든다. 친구에게 지지를 받고 기쁨을 함께

나누면 정말 두 배로 행복해진다. 친구들과 행복을 나눌 수 있으면,

그것이 우리를 더 행복하게 한다.

 

위대한 철학자 키케로는 "우정을 나누면 행복이 더욱 빛나고

불행은 완화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람들 무리 속에서

잘 지내는 데는 협력만큼이나 경쟁 또한 필수요소이다.

경쟁이 없으면 진보도 없고, 혁신도 없으며, 명예와 명성,  

지위 또한 없다. 지위 경쟁은 협력만큼이나 큰 역할을 한다.

인간은 사회적 존재라는 말로는 부족하다.

인간은 '초사회적 존재'이다. 




 

부유함은 건강을 주고, 빈곤이 질병을 만든다.

사회적 지위가 낮은 가난한 사람들이 지위와 소득이 높은

사람들보다 더 자주 더 많이 아프고, 기대수명도 낮다. 

그 이유는 가난한 사람들이 담배를 더 자주 피우고, 

운동 부족과 고도비만을 보인다. 부유하고 경제적으로 

발달한 나라에서는 사망 원인이 빈곤 자체가 아니라,

빈곤과 연결된 생활 방식이다. 


행복감과 삶의 만족도가 높은 사람은 신체적으로 활동적이고,

운동을 많이 하고, 담배를 덜 피우고, 건강하게 먹는다.

한마디로 그들은 건강에 좋은 생활 방식으로 산다.

그렇다고 해서 행복한 사람이 전혀 아프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

그들 역시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중병에 걸릴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더 빨리 회복된다. 




 

 

 

사람들은 보험을 좋아한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위험을 회피한다.

인간은 위험을 싫어하고, 여유가 된다면 위험에 대한 보험을 든다.

그리고 그것으로 더 행복해진다. 미국인 30만 명을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행복한 사람들은 안전띠를 더 열심히 맨다. 

행복한 사람들이 교통사고의 위험과 결과를 더 두려워하고 

그래서 사고를 예방하고 위험을 줄이고 피한다는 뜻이다.

역으로 통하는 것 같다. 위험이 많으면 행복감이 떨어진다.

행복한 사람들은 (미안하지만) 겁쟁이 이다.

그리고 그 덕분에 수많은 운명의 책찍을 피하며 살아가고 있다. 

 

석가모니의 말처럼, 행복으로 가는 길은 없다.

행복하게 사는 게 길이다.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가진 것을 누리는 것이며 행복은 쫓아가 잡는 것이 아니라,

옆에 있는 것을 발견해 내는 것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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