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밥상머리교육 - 엄마와 아빠가 집에서 직접 하는 하버드 생각 수업
김정진 지음 / 예문 / 2018년 4월
평점 :
품절


하버드와 미네르바스쿨의 생각수업을 집에서 한다.

내 아이를 4차산업혁명 시대형 인재로 키우는 가장 효과적인 교육법.

 

「기적의 밥상 머리 교육」

김정진 지음

 

 

 

 

 

 

 

"나는 아버지와 밥상머리에서 대화와 토론으로 세상을 배웠다."

 

유아교육과 교수 아빠가 3년간 직접 개발한 5C 기반

한국형 밥성머리교육의 놀라운 비밀

 


아이를 키우는 한국인들의 식사문화는 독특하다.

아이들이 식탁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빨리 먹어!”이다.

모처럼 가족이 둘러앉은 시간은 밥을 빨리 먹고 빨리 자리를 떠야 하는 미션이 주어진다.

특히 맞벌이 가정은 더 그렇다.

부부 중 한명이 빨리 퇴근하면 밥 차리고 아이들 밥 먹이기 바쁘다.

아이들이 질문하거나 대화할라치면 “밥상머리에서 떠드는 거 아니야.

조용히 하고 빨리 먹어!”라고 다그친다.


 《기적의 밥상머리교육》은 우리의 밥상머리 문화를 되돌아보고,

아이의 사고력과 인성을 키워주는 부모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유아교육과 교수이자 두 아이의 아빠인 저자가 직접 개발한 한국형 5C 교육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과 차별화되는 인간 고유의 역량으로

주목받는 4C에 인성을 더하여 한국형 5C교육법을 만들었다. 즉, 인성(character),

소통(communication), 협력(collaboration), 창의력(creativity),

비판적 사고력(critical thinking)을 키우는 교육방법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명해지면 바쁘다는 핑계로 자녀교육은 아내에게

맡겨 버리지만, 톨스토이는 13명의 자녀들을 직접 교육시켰다.

그리고 19살 때부터 시작한 일기를 평생 쓰면서 성찰하는 삶을

실천해 자녀들의 본보기가 됐다. 톨스토이가 자녀들에게 

실천한 밥상머리교육의 전통은 지금도 후손들에게 

그대로 이어지고 있으며, 그 결과 세계 명문가의 반열에 올랐다. 

 

 

 

축구선수에게는 치명적인 평발이란 약점을 딛고 세계적인 추구선수의

반열에 오른 박지성의 성공신화는 1만 시간의 훈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피겨 연습장이 전무한 한국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고 피겨 신화의

주인공이 된 김연아에게도 1만 시간의 훈련이 있었다. 자녀교육도 마찬가지다.

아이는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는다. 그걸 일찌감치 파악한 김동환은

자기만의 독특한 자녀교육법을 만들었다. 이름하야 하루 90분 부모교육법이다.


 

 

유대인들은 가정과 학교에서 하브루타를 한다.

하브루타는 서로 짝을 지어서 질문하고 토론하는 것이다.

당연히 학교 시험에서도 한국은 잘 외웠나를 평가하고,

유대인은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지를 평가한다.

한국은 혼자서 조용히 공부해야 성적이 오르는 구조고,

유대인은 서로 토론하며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창의적으로

정리해야 성적이 오르는 구조다. 

유대인들은 암기 공부를 하지 않는다. 어떤 문제에 대해 여러명씩

짝을 지어 생각을 말하고 다른 관점으로 말하는 친구의 얘기를

들으며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하브루타를 한다.

토론 과정에서 여러 사람이 내놓는 아이디어를 반작하면서,

하나의 문제를 푸는 다양한 방법과 가치관을 스스로 깨닫는다.


 

 

 

저녁 밥상의 주제는 한 개인의 삶을 넘어 정치, 문화, 역사,

종교, 철학을 아우를 정도로 방대했다. 

대학생이 되면서 밥상머리 대화는 쟁쟁한 토론이 됐다.

칠식은 아버지와의 밥상머리 토론을 위해 신문을 주의 깊게

읽으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에 귀기울였다.

때로는 신문, 잡지, 책에서 흥미롭게 읽은 기사를 읽어주고 질문을 주고 받았다.


평생의 밥상머리교육은 아들의 성장에 맞춰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중고등학생 때는 신문에 나오는 세상의 다양한 이슈와 당신이 살면서

일어난 일들을 토대로 지혜를 전수하며 올바른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주었다.

대학에 진학한 후에는 "독서에서 얻는 방대한 양의 지식은 무엇보다 갑진 것"

이라며 일주일에 한두 권 책을 권하고 대화와 토론을 했다.

저녁 밥상은 서너 시간을 훌쩍 넘어가는 일도 많았기 때문에 주제는 방대하고도 깊었다. 

 

 

 

'한국형 밥상머리교육은 밥상머리 인문학을 지향한다.

부모가 밥상머리에서 세상과 사람들 통찰할 수 있도록 지혜를 전수해주는 것이다.'


부모와 자녀는 서로에게 좋은 인문학 선생님이자 동시에 학생이다.

부모는 충분히 인문학 선생의 자격이 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세상과

사람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축적했다. 세상과 사람을 보는 자신만의 가치관을 다 가지고 있다. 

 

아프리카에는 이런 속담이 있다.

'노인 한 명이 죽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불타 없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을 휴먼 라이브러리 Human Library, 살아 움직이는 도서관

 라고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신이 살면서 터득한 산지식과

경험의 자신을 자녀에게 전수하지 않는다.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능력은 세상과 사람을 직관하는 통찰력이다.

그 통찰력은 새로움과 창의력으로 연결되며, 

인공지능과 일자리를 경쟁해야 할 우리 아이들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건 인문학적 감수성을 키워주는 일이다. 


아이가 부모만큼 세상을 보는 안목과 감수성을 갖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시간, 경험, 시련이 필요할까?

그 시행착오를 줄여 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밥상머리 인문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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