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리더를 생각하다 - 위기를 뛰어넘는 리더의 11가지 원칙
존 C. 맥스웰 지음, 이한이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독주자보단 지휘자 … 다시 리더를 생각하다

[서평] 『다시 리더를 생각하다 (위기를 뛰어넘는 리더의 11가지 원칙)』(존 맥스웰(목사), 이한이 역, 비즈니스북스, 2020.05.27.)


저자 존 맥스웰은 세계적인 대가이다. 리더십에 탁월한 그는 최고의 전문가이며,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존 맥스웰에 따르면, 전통적인 경영관리 리더십은 이제 리더시프트(leader shift)로 넘어갔다. 이 둘을 비교해보면, 경영관리가 안정성을 당연시한다면, 리더십은 미지의 상황에서 작용하는 원칙들을 제공한다. 


“리더시프트란 리더십을 변화시키는 능력이자 의향으로, 조직적·개인적 성장을 강화한다.”-15쪽. 


리더가 된다는 건 언제나 불안한 배를 타는 것과 같다. 불확실성은 매일 매일 발생하고, 이에 대해서 당연하게 여기고 어떻게 하면 지속적으로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지 고민하고, 배워가야 한다. 존 맥스웰은 리더가 성공적으로 앞서 나아가는 방법을 7가지로 제시했다. 1. 배우고, 잊고, 다시 배우라. 2. 어제를 소중히 여겨라. 하지만 오늘을 살아라. 3. 속도는 중요하다. 하지만 타이밍이 관건이다. 4. 그림이 점점 커져 갈수록 더 큰 그림을 보라. 5. 오늘을 살아라. 하지만 내일을 생각하라. 6. 불확실성의 한가운데서 용감하게 나아가라. 7. 오늘의 최선이 내일의 도전을 달성하게 해 주지 않는다.




리더는 오케스트라의 독주자가 아니라 지휘자가 되어야 한다. 장한나는 오케스트라 지휘자 수업을 받으면서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는 소리에는 한계가 없다고 설파했다. 리더십은 역동적인 것이다. 그래서 심지어 존 맥스웰은 ‘리더십 댄스’를 추라고 조언한다. 리더는 혼자 정상에 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게 제언하는 걸 천천히 곱씹어보자. 


1. 천천히 가라. 그러면 더 멀리 갈 것이다. 

2. 다른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아라. 

3. 사람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라. 

4. 사람들이 당신보다 더 빛나길 바라라. 

5. 다른 사람들이 매일 더 나아지게 도와라. 


“좋은 리더들은 자기에게서 다른 사람들에게로 초점을 전환한다.”-49쪽. 


『다시 리더를 생각하다』의 제2장 제목은 의미심장하다. ‘목표 달성보다 성장 자체를 중시하라.’ 우리 사회에서 진정한 리더를 찾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존 맥스웰은 다음과 같은 조언을 한다. ▶ 외적 성장에서 내적 성장으로 ▶ 모든 방면의 성장에서 몇 가지 필수 요소의 성장으로 ▶ 시간표상의 성장 vs. 결승선이 없는 성장. 


마지막 장인 제11장은 ‘커리어를 쌓는 대신 소명을 키워라’이다. 많은 직장인들과 예비 취업생들이 어떻게든 커리어를 쌓기 위해 노력한다. 작자 미상의 글에 따르면, “어떤 사람은 알람으로 깨어난다. 어떤 사람은 소명으로 깨어난다.”(299쪽)고 한다. 소명이 있으면 자동으로 눈이 떠진다. 무엇인가 꼭 이뤄야 할 것이 있기 때문이다. 


직장에서 일을 하는 건 세 종류로 나뉜다고 한다. 첫째, 그냥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일을 한다. 둘째, 커리어를 쌓기 위해 일을 한다. 셋째, 자신의 소명을 충족시킨다. 지금 당신은 과연 무엇을 위해 일하고 있는가? 우리 사회의 리더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가? 한국사회는 이 책으로 다시 리더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