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넘어 찾아온 다섯 가지 기회 - 30대를 통과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김현중 지음 / 웨일북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 자신을 제대로 알아야 타인과의 관계가 좋아진다!

[서평] 『서른 넘어 찾아온 다섯 가지 기회 (30대를 통과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김현중, 웨일북(whalebooks), 2020.04.30.)


<서른 즈음에>라는 노래가 있듯이, 서른이란 너무 불안하고 힘든 시기다. 20대는 정말 정신없이 지난다. 그런데 30대가 되면 시간이 조금씩은 느리게 지나간다. 저자 김현중 씨는 정신없이 일만하다가 ‘서른춘기’를 맞이했다. 어쩌면 어른처럼, 서른은 문득 다가온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이렇게 적었다. “막연히 20대에 상상한 30대는 꽃길이었지만 현실은 여전히 흙길이엇다.”(5쪽) 나는 그때의 나나 지금의 나를 사랑하고 있는 것일까? 정말 부지런히 치열하게 공부해서 취직을 하였지만 직장생활은 불합리의 연속이다. 모든 직장인들은 느껴보았을 것이다. 그 절망감을. 그래서 김현중 저자는 서른에 마흔 가지 고민에 하나씩 답해보기로 했다.


『서른 넘어 찾아온 다섯 가지 기회』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지금의 나를 사랑하고 나의 지금을 사랑하자.’ 어찌 보면 쉬울 수 있는 이 말은 행동으로 옮기기엔 쉽지 않다. 나를 극복할 때 진정한 나를 만날 수 있다. 일-현실-관계-결혼-꿈에 대해서 김현중 저자는 자신의 생각을 담았다.


첫 번째 장은 링컨의 명언으로 시작된다.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16쪽) 정말 새겨들을 말이다. 우리나라는 한류로 잘 나가고 있지만, 자살률 1위, 노인 빈곤율 1위, 아동 불행지수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어렵게 취직을 해도 직장생활에서 상상하기 힘들 만큼 어려운 일들을 겪는다. 직장을 들어가는 것이 목표였지 무엇을 하고 싶은가는 뒷전이었다. 괴테는 인생은 속도보단 방향이 먼저라고 했다. 젊은이들이 새겨들을 만한 조언이다.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건 무엇일까


‘관계’ 장에서는 진정한 나를 찾아야 좋은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저자 김현중 씨는 적었다. 타인의 의견에 지배되는 우리들은 너무 지나치게 남을 의식한다. ‘좋아요’ 횟수와 구독자 수가 전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타인은 나에게 별로 관심이 없다. 왜냐하면 다들 자기 자신 챙기기에 여념이 없기 때문이다. 남들의 시선으로부터 얼른 벗어나는 게 중요하다. 김현중 저자는 이 상 시인의 <거울>을 인용하며 타인에 의해 길들여진 우리를 반성한다. 마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자.


‘꿈’의 장에선 루피타 뇽오의 말로 시작한다. 그는 말했다. “당신이 어디에서 왔든 당신의 꿈은 유효하다.”(222쪽) 우리는 대부분 선택 장애에 둘러싸야 있다. 무엇이 좋은가, 라는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나쁜 상황에서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제 정말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한 좋은 선택을 해야만 할 때이다.


에필로그에서 김현중 저자는 ‘진짜 나의 삶은 이제부터 시작이다’라고 강조했다. 행운이라는 건 만들어내는 것이다. 운은 또 다른 운을 불러온다. 단, 그 운에 대해서 감사해하는 습관을 들이고, 운이 어떻게 왔는지 새로운 관점을 가질 때 가능하다. 특히 부족한 나 자신에 대해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꿈에 귀 기울이고 용기 있게 선택할 때 불안한 30대는 기회가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